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1982년 부산 낙민 우리들병원 개원 이래 2012년 5월까지 국내외 우리들병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 내원 환자 중 비수술 치료 및 무수혈 최소침습적 시술(수술)을 받은 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 조사는 서울 김포, 서울 청담, 부산 동래, 부산 낙민, 대구, 포항 등 전국 6개 우리들병원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병원 및 척추센터를 방문한 전체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비수술 치료가 65.6%, 시술 및 수술 치료는 34.4%로 나타났다.(도표 왼쪽 원 참조) 대부분의 척추 질환이 시술 및 수술 치료를 선택하기 전 단계인 비수술 치료로 치유가 가능하다.
시술 및 수술 치료(도표 오른쪽 원) 중에서는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시술이 12.5%,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감압술이 59.1%을 차지해 고정술이나 골융합술이 아닌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가 71.6%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는 수혈 없이 우리 몸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고 병변 부위만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빠른 정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이상호 이사장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단계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고통 받는 경우도 많다”라며,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 단계에서 호전될 수 있다면 크게 절개하고 전신마취하는 전통적 표준 수술을 피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시술(수술)은 언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까?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만성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히 약해진 경우,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어 격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대소변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진 경우, 보행이나 운동 감각이 둔해져 마비 증상이 온 경우에는 서둘러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우선 전신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고 젓가락 같이 미세한 관을 삽입해 병적인 부분만을 제거하는 내시경 디스크 시술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이 내시경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절개 수술을 고려해 본다. 손톱만큼 작게 절개하여 정상 디스크나 뼈, 인대, 근육 등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미세 현미경 감압술 같은 최소침습적 무수혈 척추수술을 먼저 검토해보고, 최후의 경우에 골융합술과 같은 침습적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이상호 이사장은 “이번 통계는 우리들병원 시초인 부산 낙민 우리들병원 개원 이래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우리들병원을 방문한 전체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합적이고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수많은 치료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올바로 알고 어떠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최선의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