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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군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도입한 ISO 37001 ... “리베이트 근절 등 정도경영 주춧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214군데 가운데 54개 업체 도입,10개사 추진...주요 상장사 도입속 구주제약 등 비상장사 도입 눈에 띄어
한국투명성기구, 제약바이오 ISO 37001 인증 효과 분석 연구 진행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 설문·심사보고서 등 다각도 분석
원희목 회장 “ISO 37001, 회사가 윤리경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 평가

ISO 37001은 반부패 관리를 위해 국제표준화 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규격의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제약업계는 지난 2018년부터 ISO 37001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제약사의  아킬레스건인 리베이트 근절  등 정도경영에 주춧돌을 놓고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메디톡스,유한양행,녹십자,동아에스티,한미약품,녹십자홀딩스,대웅제약,LG생명과학,JW중외제약,동아쏘시오홀딩스,일동제약,종근당,한미사이언스,한독,광동제약,셀트리온제약,제일약품,신풍제약,일성신약,서흥,대웅,동화약품,알보젠코리아,보령제약,JW홀딩스,차바이오텍,동국제약,부광약품,환인제약,경동제약,한국유나이티드제약,삼진제약,코오롱생명과학,이연제약,휴온스,메디포스트,대원제약,영진약품공업,안국약품,명문제약,종근당바이오,현대약품,삼아제약,바이넥스,종근당홀딩스,동성제약,대한뉴팜,대한약품,화일약품,삼천당제약,국제약품,JW중외신약,코미팜,제넥신,메타바이오메드,삼일제약,에스텍파마,대화제약,테라젠이텍스,파미셀,대정화금,하이텍팜,한올바이오파마,슈넬생명과학,신일제약,서울제약,진양제약,조아제약,메지온,KPX생명과학,삼성제약,디에이치피코리아,고려제약,CMG제약,대봉엘에스,이수앱지스,한스바이오메드,우리들제약,녹십자셀,오스코텍,우진비앤지,비씨월드제약,나이벡,동구바이오제약,한국파마) 들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곤 상당수 업체가  ISO 37001을 도입  했거나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검은돈 근절을 통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비상장 제약사 가운데는 구주제약(대표 김우태)을 비롯  명인제약 등  6군데   업체가  이름을 올려 클린 경영에 대한  제약업계의  강한 의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2021년 2월18일 기준 ISO 37001에  가입한  제약사는 54군데 ( 상세가입내용 : 아래표참조)로  집계됐으며, 10개사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54군데 국내 제약회사(2021년 2월18일  기준) 현황




한편 제약바이오업계의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에 비해 청렴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한국투명성기구(대표 이상학)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 ‘제약바이오산업 ISO 37001 인증사업 도입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를 진행한 한국투명성기구는 국제적·국가적 부패의 극복을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다.


이번 연구에서 ▲반부패 윤리문화(업무의 투명한 처리, 청탁 등) ▲부패방지 제도(부패 행위 신고제도 등) ▲내·외부 업무 청렴(인사, 금품수수 등) ▲윤리경영 리더십(최고경영자의 노력 등)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종합해 집계한 회사의 청렴 수준은 ISO 37001을 도입한 기업들이 5점 만점에 4.34점으로, 도입중인 기업들(4.29점)이나 도입하지 않은 기업(3.89)에 비해 높았다.


또 최근 1~2년 사이 청렴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생각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ISO 37001 도입 기업은 ‘교육, 리스크 평가 등 ISO 37001 프로그램 참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반면 ISO 37001을 도입 중인 기업은 ‘대표 이사의 반부패 청렴의지’가, 미도입 기업은 ‘사회적 반부패 분위기’가 각각 임직원 윤리의식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꼽았다. 임원 및 간부, 동료 직원의 반부패에 대한 태도 변화도 윤리의식 개선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객관성을 높이고자 한국투명성기구가 총 4,200명의 제약기업 임직원 명단 중 무작위로 설문 대상을 선별해 1,620명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제언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를 윤리경영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제도의 도입 못지않게 전담조직 구성 및 권한 강화, 내부심사원 활동의 적극 지원, 실행-평가-개선 등 과정에서의 전직원 참여, 부패행위 신고채널 구축, 지속적인 교육과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회원사의 자율규제를 통한 윤리경영 추구를 유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반적인 윤리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년부터 ISO 37001 도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현재 214군데 회원사 가운데 64개 회원사가 ISO 37001을 인증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ISO 37001 인증은 회사가 윤리경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올해도 ISO 37001 인증사업을 지속하고 연구 결과를 적극 활용해 회원사의 윤리경영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ISO 37001 평가지표를 회원사가 상시 자율점검에 활용하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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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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