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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인공지능 기반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 모델 개발 연구 추진

사구체신염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 근간 마련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변화하는 의료계를 선도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질환 관리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이하정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의 “인공지능 기반 임상-병리 통합 IgA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사진1). 이번 연구는 국내 대표적 사구체 질환인 IgA 사구체신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정보와 병리 소견을 통합하는 인공지능 기반 예후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2021년부터 1년간 1억 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전국 14개 병원에서 31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다기관 후향적 임상 연구 신장내과, 병리과, 융합의학과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학회 산하 연구회인 사구체신염 연구회 (회장 진호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와 질병관리본부 특성화 지원 사업 (연구 책임자 김동기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을 통해 구축된 사구체신염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각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와 디지털화된 병리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IgA 신장염은 국내의 가장 흔한 사구체 질환으로 평균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고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질환을 앓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임상 경과를 보이며 약 20%의 환자는 10년 이내에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된다. IgA 신장염의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 지표로는 임상적 위험인자나 신장 조직검사 소견 등이 현재 이용되고 있으나 IgA 신장염의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하정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임상 데이터를 순환 신경망 (Recurrent Neural Network, RNN)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병리 소견을 학습시켜 객관화, 자동화하는 딥러닝 기반의 전자동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체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 (whole slide image)를 활용하는 합성곱 신경망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및 분석을 활용하여 새로운 병리학적 인사이트를 탐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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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