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이 희망연대노조와 지난 12일 발전기금 지원 약정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연대노조는 산하지부별로 향후 3년간 녹색병원에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병원과 희망연대노조는 이날 의료취약노동자건강지원사업(건강한 동행) 업무협약 또한 함께 진행했다.
희망연대노조는 같은 지역의 노동자들이 단일 조직으로 모여 힘을 키우고 노동자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동조합이다. 지역에서 노동자간의 연대를 강화하여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권리와 생활·문화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약정과 업무협약은 희망연대노조의 설립취지에 따라 차별 없는 의료를 위해 노력해온 녹색병원과 연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임상혁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가장 많이 하는 노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싸우고 연대하는 노조, 사회연대기금을 꾸준히 조성해 지역사회 약자와 연대하는 노조인 희망연대노조에서 이렇게 발전기금을 약정해 주신 것에 무척 감사드린다”며 “금액을 떠나 조직단위에서 월 단위 기부약정을 해 주신 것, 그리고 조합원 개개인이 기부약정을 해 주신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