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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역설...운동,다이어트족 늘어



운동하기 어려운 요즘, 무조건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만 가득일까. 정답은 ‘아니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오히려 지방흡입 등 의학적 비만치료에 나서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비만클리닉을 다니며 관리에 나서기 까다로운 요즘, 1회 시술만으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지워주는 지방흡입 수술이 부상하고 있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전세계 비만치료 대세로 떠오른 지방흡입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체중증가는 ‘글로벌 현상’

 

코로나19 이후 지방흡입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일상 속 ‘체중증가’를 체감하기 때문이다. 미국의학협의학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1년간 미국 성인은 2~9kg가량 체중이 증가했다.

 

한국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서서히 줄어드는 활동량, 늘어난 배달음식 등으로 부쩍 몸무게가 불어난 사람이 적잖다. 대한비만학회가 지난 4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체중이 3kg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비만학회 측은 “코로나19 상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한 국민들의 활동량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통통해진 허벅지·복부·팔뚝을 다시 원래대로, 또는 더 날씬해지도록 의학적 조치를 취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용 목적의 수술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체중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는 다이어터가 늘어난 데다가, 의학적 처치를 받은 뒤 회복할 시간이 증가하다보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미용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멜리사 도프트는 “현재의 이같은 열풍은 자신감을 회복하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멋지게 벗어나고 싶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세계인이 지방흡입 매력에 빠진 이유는

 

다양한 비만시술 중에서도 지방흡입이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 대표병원장은 크게 ▲1회 시술만으로 획기적인 체형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 ▲지방세포를 영구히 제거해 사이즈가 다시 불어날 우려가 적다는 점 ▲재택근무, 줄어든 외부활동으로 회복에 필요한 시간 확보가 가능해진 점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은 한번 수술을 통해 허벅지·복부·팔뚝 등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영구제거함으로써 사이즈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만치료”라며 “수술받은 직후 가시적인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멍·부기·약간의 통증 등 회복과정이 뒤따라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같은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며 “재택근무,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회복에 여유가 생긴 고객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365mc 역시 지난해 역대 최초로 지방흡입 수술건수 3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방흡입만 받으면 끝? 습관개선 병행해야 코로나 이후에도 ‘멋진 몸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멋진 몸매를 유지하려면 수술 후 관리가 필수다. 안 대표병원장은 “날씬해진 몸매를 오래 유지하려면 수술 후에도 어느 정도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부분비만을 해소하는 체형교정술이지, 영원이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마법은 아니다.

 

그는 “병원에서 안내하는 지도사항을 모두 지키고, 포함된 후관리를 잘 받아야 한다”며 “이와 함께 습관개선을 병행해야 다듬어진 몸매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상에 치이는 현대인은 소식과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습관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병원장은 “체중을 줄이려 다이어트할 때처럼 식단을 무리하게 조이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며 “외식을 줄이고 저녁을 가볍게 먹고, 1주일에 3번 정도는 유산소운동을 하며 체중관리에 나서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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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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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 이렇게 사용해야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등산, 운동 전·후 등에 사용하는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의 올바른 사용법, 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는 ‘등산, 운동 전·후 등에 공기나 산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하여 사람이 흡입하도록 사용하는 휴대용 물품’으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또는 치료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인 ‘휴대용 공기·산소’ 사용 방법은 ➊‘휴대용 공기·산소’ 캡이 제품 본체(캔)에 잘 결합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➋마스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❸버튼을 누르며 들숨으로 공기(산소)를 흡입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장시간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른 물품과 혼합하여 사용하지 말고, 얼굴에 밀착하여 사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담배 등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나 전기적 장치 부근에서 사용을 피해야 하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코점막을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40℃ 이상의 장소나 자동차 실내에 보관하지 말고, 직사광선 및 화기를 피하여 서늘하고 환기가 잘되는 건조한 곳,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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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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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