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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상반응, '화이자백신'서 심부정맥혈전증 등 혈전 발생률 "소폭 증가"...세부 분석 필요성 제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심부정맥혈전증, 대뇌정맥동혈전증, 이상자궁출혈 및 인과성평가 등 제4차 포럼제3회 연구결과 발표

코로나 19 백신 접종후 이상 반응으로 학계가 추정하고  있는 심부정맥혈전증, 대뇌정맥동혈전증, 이상자궁출혈 및 인과성평가  등에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종 연구 결과는  아니지만  일부 내용은  해외  연구 결과에  불일치 하는 경우도  있어  인종차  등  보다 광범위한 연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이자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에 대해선 다른 나라와  다른 부분이  있어  관련  업계도 세부적인 분석과  세심한 관찰 및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할  상황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위원장 박병주)는 지난 11일 오후 4시  제4차 포럼을 통해 제3차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된 이상반응 가운데 심부정맥혈전증, 대뇌정맥동혈전증, 이상자궁출혈 및 인과성평가  등 이 특히 관심을  모았다.

-심부정맥혈전증 등 혈전관련 질환의 분석 결과 접종 후 위험기관과 접종 후 대조기간을 비교할 때 관련 질환을 모두 모은 결합 지표(Composite outcome)에서 전체 백신의 발생률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에서 전체 결합지표와 개별 질환의 접종 후 대조기간 대비 접종 후 위험기간의 일관된 발생률의 소폭 증가가 탐지되었으며, 이에 대한 세부 분석이 요구된다는 점에 대부분의 전문가가 동의하였다. 이는 해외 연구결과와 일치하지 않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로 인한 과잉진단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에 대한 면밀한 역학적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뇌정맥동혈전증은 분석결과 발생률비, 연관성분석에서 발생의 증가가 확인되었으며, 소그룹분석에서 30-49세, 50-64세의 연령군, 여성 등에서 위험 증가가 관찰되었다. 백신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지만, 이러한 결과는 진단정확성 등의 연구 한계점을 고려하여 주의 깊은 해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로부터 자유로운 근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자궁출혈은 역학연구에서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유의하였다. 본 연구결과와 문헌고찰을 포함하여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백신과 이상자궁출혈 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비교적 짧은 위험구간 내에서 빈발월경 및 출혈 관련 이상자궁출혈의 발생 위험을 확인한 것으로 무월경 및 희발월경 등과 같은 이상자궁출혈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대하여 설명할 수 없다. 또한 연구대상에 일시적으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하였으나 추후 회복된 경우와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한 후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대상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향후 접종 후 만성적으로 이상자궁출혈이 나타나는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성 평가(causality assessment)는 관련 자료의 체계적 평가를 통해 인과적 관련성의 개연성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인과성 평가는 백신과 부작용간의 관련성을 ‘증명하거나 부정’하는데 있지 않고, 관련성의 확실성 수준(level of certainty)을 결정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에서는 향후 인과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역학적 근거와 기전적 근거를 종합한 평가틀에 기반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박병주 위원장은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작년 11월 발족 이후, 숨가쁘게 이상반응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1차년도 마지막 발표회를 가지게 되었다. 많은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환에 대해 연관성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향후에도 다양한 백신과 관련 이상반응 질환들에 대한 백신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어지는 연구에서도 과학적 인과성에 대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담당질환에 대하여 역학분과연구진과 임상분과 연구진들이 함께 발표하고, 토론은 나정호 교수(인하의대), 박중신 교수(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서울의대), 황승식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강양구 기자(TBS 과학전문기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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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