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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립중앙의료원 7,000억 기부금관리위원회, 가산세 피하려 18개월째 방만한 운영

해외 출장 시, 여비 지급대상자 11인 중 5명이 비즈니스석 탑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이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으로부터 기부받은 7,000억 원에 대한 운용수익 143억을 가산세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과소비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에서 감염병 치료 및 연구에 필요한 국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부한 7,000억 원만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1년간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중 기부금 수입 순위 2위를 기록하였다. (22.6월 기준)

막대한 기부금 액수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이 현재까지 벌어들인 이자수익만 143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준금리가 빅스텝(금리 0.5% 상승)을 거치는 등 꾸준히 상승했기에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이 기부금 관리위원회 소관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가 되는 점은, 원금 7,000억 원과 이자수익 143억 원의 관리·운용 권한을 가진 기부금관리위원회에 회계나 금융 전문가가 한 명도 포함되어있지 않았고, 이자수익 운용과 관련해서도 가산세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과지출이 지속되었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자수익 143억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율이 0.1~2.11%밖에 되지 않는 기업자유예금에 방치되어왔으며, 그마저도 ‘기부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 및 사무국의 관리운영비 목적 등’으로 분류되어 오·남용되고 있었다.

위원회는 기부금 이자수익 전액을 자유예금에 예치하여, 정기예금에 포함했더라면 추가 위험성 없이 약 총 7,800만 원의 부가 수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자유로운 입출금을 위해 기업자유예금에 전액을 방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준금리의 빅스텝(금리 0.5% 상승) 등으로 인해 기대 이자수익이 더욱 커질 것을 예상하면, 2022년 말까지 1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또한, 자유예금에 방치되어 자유롭게 사용되어오던 이자수익은, 약 10개월 만에 벌써 3억 1천만 원 이상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기부금 오·남용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기부금 이자수익 지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2년 9월 기준 기부금관리위원회 사무국에는 상근 직원이 2명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의료원(중구 을지로) 인근 65평 사무실을 월 500만 원 이상을 지불하며 임차하고 있었다. 이 마저도 동일 건물 내의 사무실만을 비교했던 것으로 확인되어, 다른 건물과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2시간 26분이 소요된 회의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산하 타 부처의 회의 참석 수당 지급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산하 기관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각각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원격지에서 참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법령 등에 의하여 설치된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에 대하여 1일당 15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만 참석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부금관리위원회는 모든 대면 회의와 심지어는 비대면(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위원에 대해서도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부금관리위원회의 자체 기준에 따라 2022년 이후 개최된 모든 회의에 단 한 번도 대면으로 참석하지 않은 선임직 위원 한 명은 화상 참여로만 총 150만 원을 받아 가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기부금관리위원회는 타 기관 이사회 수준의 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이기 때문에, 이사회 수준의 수당을 지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헌의원실이 확인해본 결과, 기부금관리위원회가 속해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사회 참석 수당 또한 30만 원으로 정해져 있어 그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기부금관리위원회가 오히려 기부금 사치, 또는 기부금 나눠 갖기 등 관리·운영에 너무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 기부금관리위원회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감염병병원 벤치마크를 위해 다녀온 싱가포르 해외 출장에서도 여비 지급대상자 11명 중 5명이 비즈니스석에 탑승하여 인당 왕복 287만 732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기준 국내 항공사의 월-금 3박 5일 인천-싱가포르 왕복항공권의 가격은 66만 900원부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즈니스석 사용이 의료원 내 기준과 공무원 지급기준을 벗어나는 행위는 아니었지만, 2022년 제4회 위원회 의결사항으로 ’건립비 외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사용 원칙’을 마련했던 것에 반해, 본인들의 지출에 대해서는 해당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고 과한 소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원금 7,000억 원에 대한 예치기관 선정기준에 “의료원 인근 제1금융기관” 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조사결과,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반경 1km 내에만 9곳의 제1금융기관이 존재하며, 금리 및 한도 조회는 온라인이나 유선으로도 충분히 가능함에도 기부금관리위원회는 20곳 가까이 되는 우리나라 예금은행 중 단 7곳에만 문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1년 5월 이후 국내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시기별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만기 정기예금 금리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국립중앙의료원 기부금관리위원회가 최종 예치한 금융기관이 낮은 수준에 있는 경우가 다수였기에 위원회 인근 7곳의 기관에만 금리 문의를 한 것이 최선이었나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위원회의 경우 3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예치하였다는 점과 기관 투자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2021년 11월의 경우, 위원회가 선정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의 1~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0.27%p 차이가 났으며, 이는 1천억 원 예치기준 연간 2.7억 원, 7천억 원 기준 18.9억 원의 손해를 볼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다.

백종헌 의원은, “삼성家가 기부한 7,000억 원은 감염병 치료와 연구에 필요한 국가 인프라 확충이 그 목적이 되어야지, 위원회와 사무국의 호화 운영 및 사치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국가와 공공기관이 행하는 그 어떤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면밀한 관리 및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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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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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