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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2022년 국제학술대회서‘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필요성 조명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 Stephen M. Davis 교수, 기조강연에서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의 중요성 및 필요성 강의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울산의대 권순억,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진행한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 & 2nd Australian-Korean Joint Stroke Congress, 이하 ICSU)에서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mobile stroke unit)의 필요성이 주요 주제로 다루어졌다고 설명했다. 

10일 ICSU 기조강연에서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의 Stephen M. Davis 교수는 '병원 전단계 뇌졸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의 치료효과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은 내부에 이동식 CT, 현장에서 신속 혈액검사가 가능한 장비, 급성기 뇌경색 치료약물인 정맥내혈전용해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이 탑재되고, 전문의료진이 탑승해 뇌졸중 환자를 진단하고 급성기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특수구급차이다. 

뇌졸중 의심 환자는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에서 이동식 CT를 시행하여 뇌경색과 뇌출혈을 진단받을 수 있으며, 뇌혈관 촬영을 동시에 시행하여 주요 뇌동맥 폐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뇌경색 환자의 경우 즉시 정맥내혈전용해술이 가능하므로 골든타임 내 치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은 여러 연구(PHANTOM-S, B_PROUD, BEST-MSU 등)를 통해서 급성기 환자 치료와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1시간 안에 정맥내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0배 증가하였으며,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 동맥내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환자들의 예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으며, 3개월째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는 환자 비율을 2.4배 증가시켰다. 

이동식 집중치료실은 2008년 독일에서 먼저 설치되었으며, 현재 미국, 호주, 유럽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근 인도와, 태국이 운영을 시작하였다. 각 설치비용은 약 10억 내외 정도이고 연간 운영비용은 10억원 내외이다. 이동식 집중치료실로 인한 치료 효과는 3시간 이내 정맥내혈전용해술을 시행한 것과 비슷한 정도로 알려져 있어 비용효과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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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