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모았던 수련병원에 대한 평가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형식적 평가가 아닌 실질적으로 수련의들이 교육을 받을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양질의 교육환경이 갖춰졌는지에 대한 평가가 과목별로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 김윤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병원신임평가 기준'의 초안을 마련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조만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병원 운영자 단체인 병협이 '제 식구' 감싸기를 털고 여러 문제점이 노출돼 있는 현행 수련병원 평가 기준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따라서 최종안이 확정 발표될때 까지는 좀더 지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병원신임위원회는 산하 3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2012년부터 추진하여 온 병원신임평가 및 수련환경 개선사업의 마무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평가위원회에서는 2011년 하반기부터 적정 수련환경을 통한 양질의 수련교육 제공이 가능하도록 '병원신임평가 및 수련병원 실태조사'의 평가기준과 평가운영방식 개선작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1월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개정방향은 수련병원이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수련환경에 관한 평가를 과목별로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평가위원 pool 확대 및 교육강화 등 평가의 내실을 도모, 평가위원의 자질함양을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교육위원회에서는 수련의 질을 향상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도전문의 자격기준과 수련규칙 표준안에 대한 개정을 추진해 왔다.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지도전문의는 8시간의 필수교육을 이수하고, 1년 이상 수련병원에서 해당과목 수련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전속전문의로 정했다.
2014년부터 신규 지도전문의가 되고자 하는 자는 2013년중에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며, 기존 지도전문의도 2015년까지 관련 교육을 이수하여야 지도전문의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
현재 지도전문의 입문 '공통교육과정'교안개발과 강사교육은 완료되었고, 대한의학회를 중심으로 각 분과학회의 과목별 교안개발이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4시간의 공통교육과정은 병원신임평가센터에서 연간 4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4시간의 전문과목별 교육은 분과학회에서 진행한다.
또한, 수련교육위원회는 ‘12. 8월 실시한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수련환경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며,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련환경개선 모티터링평가단” 논의시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대표사진은 특정기사 내용과 무관.
<붙임> 병원신임위원회 소관 위원회 및 위원장 선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