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를 비롯해 대웅제약,JW중외제약,한미약품에 이어 동아제약이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그러나 동아제약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이 남아 잇어 향후 시장의 움직임과 동아제약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박카스가 동아제약의 비상장회사로 빠지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의 대표적 브랜드가 '박카드'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 동아제약하면 더오르는 것이 박카스이외는 별다른 것이 없다.오히려 최근의 불법리베이트 제공과 형제간 싸움 등 좋지 않은 기억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동아제약이 박카스를 분리하는 이른바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를 무릅쓰고 오늘 오후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확정지었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동아제약 강신호회장 일가의 경영권은 안정화 될 수있을지 모르지만,국민연금의 반대가 시장에 어떤 작용을 할 지 좀더 시간이 필요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분석이다.
현재 강신호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한 동아제약 지분은 13.95%에 불과하다. 그러나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배력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도 분할신고서를 통해 지주사 전환의 이유로 취약한 경영권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오는 3월 1일자로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자회사 ‘동아에스티’로 분할된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사업과 해외 사업 등을 맡는다. 기존 주식 분할 비율은 0.37 대 0.63로 알려지고 있다.
주주들의 손을 떠난 박카스 사업의 경우 헐값 매각 우려를 막기 위해 사업 매각 시 주총을 거치도록 했지만, 신주인수권은 총 발행 주식수의 20%을 넘지 않도록 제한됐다.
한편 분할 결정으로 동아제약은 오는 4월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4월 1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 변경 상장·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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