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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대 위원장에 '자기 희생' 리더십 내세운 박명하후보 당선

결선 투표서 임현택후보 따돌리고 여유 있게 지휘봉 잡아..."회원 희생 보다 자기 희생하겠다" 출사표 주목



간호단독법 제정 및 의사면허취소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에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선출됐다.
결선 투표까지  간 이번  비대위원장 선출  결과는 강력하고 극한 투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에 무게  중심을 둔 대의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싸움닭'으로  알려진 임현택후보와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는 박명하 후보간 결선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약 70%가  박후보에게 지휘봉을 쥐어  주었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8시에 치러진 온라인 투표는  227명의  대의원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 결과는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97명(42.73%)로 1위를,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64명(28.19%)로 2위, 기호 1번 주신구 후보가 57명(25.11%)으로 3위, 기호 2번 강청희 후보가 9명(3.96%)으로 4위를 차지해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곧바로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는 총 202명이 참여,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138명(68.32%)의 득표를,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64명(31.68%)의 지지에 그쳐 박후보가  비대위원장에 당선됐다.

비대위원장으로 당선된 박명하 후보는 “무엇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대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타 다른 선거와 다르게, 당선은 됐지만 무거운 책무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박명하 회장는 비대위원장  후보 등록과 함께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비대위원장에 당선된다면 올바른 판단력, 집요한 추진력, 강력한 투쟁력으로 악법 저지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서울특별시의사회를 포함한 16개 시도의사회의 강력한 조직력으로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의료계의 호응에 얼마나 부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러 직능 산하단체와 공감대를 키워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히고 " 의협의 대국회 대정부 라인을 이용하여 악법을 저지하는 한편 회원의 희생보다는 제가 먼저 단호하게 희생하겠다" 는 자기희생  리더십을 내세워 놓은 상황이어서 그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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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관리급여 지정 강행에 강력 반발…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시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에 대해 “법적 근거도, 의학적 타당성도 없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조치가 환자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핵심 비급여 항목 3가지를 관리급여로 지정했다”며 “이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하고,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관리급여 제도 자체의 위법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급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르지 않은 구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동시에 행정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옥상옥 규제”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급여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선별급여로 위장해 5%만 보장하는 제도를 신설한 것은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비급여 증가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