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최재호연구원은 지노믹트리(228760)의 “‘얼리텍C’가 매출 1.8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연구원은 “지노믹트리는 국내 대표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얼리텍C(대장암 조기진단)’의 경우 최종 확증임상은 올해 연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때문에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건강보험 등재는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얼리텍C’의 매출액은 국내 대장암 검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2021년 3억원에서 2022년 20억원, 2023년 약 4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최연구원은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대장암 진단을 받아야 하는 인구(미국 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 권고 나이 45세 이상, 약 2,900만명) 중 검사 비용 10만원, 3년 주기 검사, 침투율 15%로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국내에서만 연간 매출액 약 1,45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얼리텍C’는 올해 2분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통과가 기대된다며, 가장 큰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지노믹트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구원은 “대장암 조기진단 경쟁제품인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의 ‘콜로가드’가 매출 1.8조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얼리텍C’는 콜로가드와 성능면에서 유사하거나 더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단을 위해 대변 전체를 검체로 필요로 하는 ‘콜로가드’와 달리 ‘얼리텍C’는 대변의 1~2g 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 같은 검체량의 차이는 검체 운송 이슈에 따른 차별성을 갖게 된다. 또한 ‘콜로가드’는 다중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검체 분석 시간(26시간)과 원가율이 높은 반면, ‘얼리텍C’는 단일 바이오마커를 활용하기 때문에 검체 분석시간(8시간)이 월등히 짧으며, 원가율이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연구원은 “‘얼리텍C’는 1만명을 대상으로 FDA 허가용 확증임상을 연내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 시장까지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얼리텍C’의 중장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얼리텍C’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