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이노베이션(대표이사 조용준)은 3.9(목)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업계 최초로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물류 운영과 관련 의약품도매유통협회가 최근 이사회에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개최된 준공식에서 참여회사들은 염려 보다는 미래지향적 물류 시스템구축에 자긍심을 보였다.
이 날 준공식에는 공동 물류센터 참여기업인 동구바이오제약,국제약품,안국약품,대우제약,아주약품,한국파마,삼천당제약,hlb,테라젠이텍스,진양제약,대화제약,건일제약,비보존제약,동화약품,팜젠사이언스,뉴젠팜,일성신약,한풍제약,비씨월드제약,한국프라임제약,씨티씨바이오,경동제약 등 대표자와 이니스트에스티 김국현회장을 비롯알리코제약 이항구사장,신신제약 이병기사장,한국파비스제약 최용은 대표,퍼슨 김동진사장 등 제약사 관계자 들을 비롯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의 영상축사도 진행됐다.
공동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로 원활한 의약품 공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제약사들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개별 중소‧중견 제약사들로서는 부담스러운 토지 매입 및 창고 건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초기 출자사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했으며, 같은 해 7월 제약 물류 전문회사인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 현재 26개사가 본 공동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창고 및 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평택시 드림산업단지 내에 1만6,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그 중 1차로 대지 5,200평, 연면적 12,500평 규모의 첨단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지상 5층, 지하 1층)를 구축해 다수 제약사들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시했다.
자동화 물류센터는 자동화 창고 24,000셀을 포함해 총 3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두루 갖춰 참여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과 선별 및 포장, 배송 등의 출고 업무는 물론 반품, 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동 물류센터를 통해 참여 제약사들은 창고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물류비용도 기존 대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수의 제약사가 추가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잔여부지에는 제2의 제약 공동 물류센터 및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도 추가로 구축해 국내 최초 ‘헬스케어 복합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중소‧중견 제약사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통한 조합원사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향남제약공단 및 식약처 공인 시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공동시험센터 활성화 및 향남제약공단 내 대규모 시설 보수 등 투자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동 물류센터에 이어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조성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