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천억원대를 돌파하고, 올해는 약 20%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 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말그대로 발기부전치료제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많은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와 필림형 등 제형 변경 제품의 인기몰이까지 겹쳐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씹어 먹는' 제품까지 나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아그라 제네릭의약품은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약진하고 있으며,국제약품과 동구제약 등 10군데 제약사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필림형의 경우 단연 휴온스의 독주속에 진양제약등이 추격하고 잇는 양상이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누리그라츄정’(성분명 : 실데나필 시트르산)을 출시했다. ‘누리그라츄정’은 물 없이 씹어먹을 수 있어 복용이 편리하고, 박하맛으로 실데나필 특유의 쓴 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 황수헌 PM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특성상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제형개발이 중요하다”며 “누리그라츄정 출시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추게 되어 환자맞춤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누리그라츄정’은 선진국에도 수출 가능한 cGMP수준의 제품으로 지난 1월 식약청 허가를 받아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누리그라정’과 동일한 50mg, 100mg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