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름의 ‘파브리병(fabry disease)’은 TV 드라마 ‘의사 요한’에 잠깐 등장하며 알려진 병이다. 환자의 파브리병 확진을 두고 갈등을 겪다 극적으로 치료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갈등의 이유는 파브리병이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이기 때문. 인구 11만7000명 당 1명 꼴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는 1989년 처음 보고돼 현재 정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250명에 불과하다. 파브리병은 당지질의 선천성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1898년 독일의 존 파브리(Johann Fabry)와 영국의 윌리암스 앤더슨(Williams Anderson)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파브리 앤더슨병으로도 불린다. 파브리병은 비특이적으로 대표 증상이 없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진단이 무척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진다. 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교수에게 파브리병에 대해 들었다. Q. 생소한 이름의 파브리병은 어떤 질환인가요? A. 성염색체 유전질환으로, 세포 내 소기관인 리소좀(lysosome)은 당지질대사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효소인 알파 갈락토시다제 A(alpha-galactosidase A)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대사되지 않은 GL-3(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기 위해 웹툰 작가 닥터베르와 협업해 새로운 고잉 온 웹툰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부터 암 경험자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들의 사회복귀 지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웹툰 ‘며느라기’의 작가 수신지 작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웹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웹툰 또한 직접 암 경험을 한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의 닥터베르 작가(본명 이대양)와 함께했다. 닥터베르 작가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 박사이자 웹툰 작가로, 박사과정 중 3년간 ‘육아 휴학’한 경험을 담아 웹툰을 연재했다. 이번 고잉 온 웹툰은 젊고, 꿈도 많고, 열정적이었던 닥터베르 작가 본인의 암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꿈에 그리던 웹툰 작가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림프종 진단을 받은 닥터베르 작가가 자책을 멈추고 암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방법을 본인의 경험담에 녹여내 풀어가는 한편, 암 완치 후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 암 경험자에게 따뜻한 시선과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18일 현 중환자 치료 사업부(Clinical Care & Vascular Business) 권창섭 상무를 신임 사장(Country Head)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권창섭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영문학 및 법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으며, 한국 MSD 및 MSD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제약 업계에서 약 20여 년간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재무 기획 및 사업 개발 전문가다. 2000년 한국MSD 재정부에 입사해 재무 기획 및 운영과 세금·회계관련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고, 2011년부터는 사업개발부(Business Development)를 이끌며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프로모션·마케팅 제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뛰어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7년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재무 이사로 입사한 후, 2019년부터는 중환자 치료 사업부(Clinical Care & Vascular Business) 상무로 신규 사업 개발과 확장에 기여해 왔다. 특히,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와 임상의에게 효과적인 혈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
바이오리더스(142760)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위탁 생산계약을 ‘제뉴원사이언스(구 사명 : 한국콜마)’와 체결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2일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양산 부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임상2상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다. 특히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항바이러스 표준치료제와 함께 병용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도록 승인돼 환자모집 및 임상 진행 속도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사진)팀이 세계 최초로 요추고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 진단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교정수술 결과의 우수성을 국제 SCI 학술지 ‘Nuerospine’(IF=3.492)에 발표했다.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40도에서 50도가 넘으면 자연적인 치료가 어렵고 매년 측만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척추측만증 수술은 변형이 일어난 범위의 척추 마디마다 나사를 삽입한 후, 각 나사에 금속봉을 이어 척추가 더 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최종적으로 정상 각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문제는 수술에 이를 정도의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대부분이 긴 범위의 척추를 금속봉으로 잇는 장(長)분절 고정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으로, 고정하는 척추 범위와 마디 수를 줄일 수 있다면 환자의 수술 부담도 줄어들고 평생에 걸쳐 더 나은 일상생활 및 스포츠 활동 등을 영위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범위를 정하기 위해서 직립 상태로 검사를 받던 기존 방식에 더해, 누운 상태로 검사받고 이를 골격 성장
최근 환절기 호흡기 증상과 함께 코로나 재택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호흡기의약품의 가정상비약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제약(대표 홍상혁)은 인후염치료제 브랜드 ‘미놀’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해 3월까지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량은 약 9만 6천개 이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 효과로 작년 매출이 주춤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후염치료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현재는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 미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인 ‘미놀에프트로키’는 1985년 6월 ‘미놀트로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일반의약품이다. 물 없이 사탕처럼 천천히 녹여 먹는 트로키제로 간편한 복용법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미놀 브랜드 중 인후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리놀에스트로키’도 판매 호조 중이다. 미놀에프트로키는 기침, 가래, 천식, 구내염(입안염), 편도염, 인∙후두(목구멍)염으로 인한 목쉼과 목의 불쾌감, 인후(목구멍)통, 목 부어오름에 효과적이다. 페퍼민트맛의 도넛형 트로키제로 입 안에서 씹거나 삼키지 않고 천천히 녹여서 복용하면 된다.
이루다(164060, 대표 김용한)가 레이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레이저 기기인 'reepot® (이하 리팟)'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팟은 532nm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기기로서 컨텍트 쿨링 방식의 CPTL® 과냉각 기술과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이 주요 핵심기술이다. 그 동안 기존 레이저 치료에서 532nm 파장은 색소침착(PIH)을 쉽게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에 사용하지 못 하거나 치료 시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었다. 이루다가 자체 개발한 CPTL® 기술은 시술 시간동안 설정된 냉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피부를 과냉각시킴으로써 피부의 보호와 함께 안전하게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내장된 이미지 센서로 치료부위의 위치를 인식하고, 빠르게 치료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게 되어, 정상 조직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전달을 막아 손상을 방지하고 치료부위에만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루다는 독자적인 레이저 치료 기술과 코로나 엔데믹으로
여성 소리꾼 한혜선이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발표회를 오는 4월 24일 (일) 오후 2시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연다. 한혜선 판소리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광명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한혜선은 명창 박계향이 정응민과 고모 박춘선 선생한테서 배운 김세종제 춘향가, 즉 박계향의 바디(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한 한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놓은 소리)를 선보인다. 판소리는 전승 지역에 따라 동편제와 서편제로 대별된다. 동편제가 대마디 대장단의 선이 굵다면, 서편제는 섬세함과 기교를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동편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조선 8대 명창 중 하나인 김세종에 의해 전승되어온 춘향가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이후 김찬업・정응민을 거쳐 여러 소리꾼에 전승되었는데, 명창 박계향은 정응민에게 춘향가를 사사했고, 또다시 한혜선으로 이어졌다. 한혜선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재학 시 박계향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999년 여성국극 50주년 기념공연 ‘사랑의 연가’에서 이도령 역으로 출연한 이래 2008년 여성국극 60주년 기념공연 ‘CALA’에서 평강공주 역을 소화하는 등 다수의 국극에서 주인공을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에 참가한다. 프록시헬스케어는 IBK 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국내 대표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출신 육성기업으로, IBK창공 테마관 부스 참가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미세전류 칫솔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직류와 교류가 혼합된 인체친화 미세전류인 ‘트로마츠웨이브’를 통해 미생물막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이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미생물막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며, 특히 구강 내 미생물막 관리 디바이스를 상용화하는데에 성공했다. 트로마츠 미세전류 칫솔은 칫솔 헤드 부분에서 나오는 미세전류인 트로마츠 웨이브가 구강 내 미생물막인 플라그 제거는 물론, 잇몸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구강 케어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전류를 이용한 미생물막 제거 연구가 네이처리서치지에 게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세전류 솔루션이 적용된 칫솔은 울산대의대 및 연세대치과병원과 각각 진행한 임상에서 일반 칫솔 대비 잇몸 염증 개선 2.2배, 플라그 제거 5.98배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국제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는 아이젠파마코리아(대표이사 고정용)와 함께 ‘니제르 여성 청소년 학교 지원’과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 약정식을 4월 12일에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젠파마코리아는 글로벌케어와 함께 올해 3000만원을 시작으로 총 5년간 3억원이 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니제르의 여성 청소년 학교를 위해 사용하기로 협약했다. 세계 최빈국 아프리카 니제르는 여성 청소년의 조혼율이 높고, 교육 불평등이 심각하며, 여성 문맹률이 85%에 달하는 등 여성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국가다. 이에 아이젠파마코리아와 글로벌케어는 앞으로 5년간 니제르 여성 청소년을 위한 학교 교실 5개 및 기숙사 5개실을 증축하고 책걸상, 교재, 교복을 지원해 약 140명의 여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학교 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여성 인권 및 권리 신장을 위한 보건 교육, 지역 사회 인식 개선 사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아이젠파마코리아는 러시아 분쟁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3000만원을 긴급구호 활동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