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뇌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생쥐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해마는 우리 몸에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로 항상 새로운 신경섬유가 만들어진다. 연구 결과, 자외선을 피부에 쪼인 생쥐는 정상 생쥐와 비교했을 때 신경섬유 양과 시냅스 단백질(NMDAR2A, PSD-95)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경 형성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도 감소했다. 또한, 자외선을 받은 생쥐의 혈액 내에는 피부에서 생성된 코티졸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혈액을 타고 뇌에 작용해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켰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것과 같이 자외선을 받으면 기억력이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용란)은 11월 28일 원내 명곡홀에서 제11회 QI 경진대회(지표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해온 각 팀별 QI 활동내용을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병동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효율적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한 간호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김상희 간호사가 발표한 병동팀은 입원서비스의 질향상활동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상승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을 시작했다. 팀은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들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반복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입원생활 안내문’을 벽면에 게시하고, 정수기와 화장실 등 자주 이용하는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바닥에 안내문을 부착하여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병동에서 퇴원수속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동선을 줄여 환자,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였고, 어린이 환자를 위한 침구를 마련하는 등의 개선활동을 벌였다. QI활동 후 조사한 결과 병원의 시설과 환경, 간호서비스 모두 활동 전에 비해 점수가 올라가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 최근 대한주산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윤하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주산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 ‘Perinatology’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김윤하 교수는 지난 2004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주산의학회 우수 논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논문은 ‘전치태반 임신부 제왕절개수술 시 수혈가능성 모델’이란 제목으로 전치태반 수술 전에 미리 수혈을 준비하여 신속한 처치를 하고, 예후 설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김윤하 교수는 전남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수석부회장, 전남대학교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을 맡으면서, 진료·교육·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한주산의학회는 지난 1986년 주산학의 연구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외 학회간의 교류를 통해 국내 임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 관리향상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학술단체이다.
크론병,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투병담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많이 알려졌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급격한 의료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에게 들어봤다. Q. 염증성장질환, 국내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A.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팀(소화기내과 김정욱, 김효종 교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2010~2014년 동안 크론병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25.8명에서 36.7명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59.3명에서 6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궤양성대장염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반면 크론병은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염증성장질환 발생률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Q. 염증성장질환, 장염과는 어떻게 다른지 A. 설사 증상이 지속되면 흔히 장염을 떠올린다. 감염성 장염은 발열과 복통을 동반할 수 있고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도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면 비교적 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이 제외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이매티닙 등 117개 성분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 제외 대상 의약품’으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18년 1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부터 적용되며, 피해구제급여 지급 목록의 신속한 현행화를 통해 피해구제 제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었다. 117개 성분은 대한의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의견을 제출받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전문 검토를 거쳐 식약처 산하 ‘의약품 부작용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이 제외되는 의약품은 ▲항암제 104개 성분 ▲장기‧골수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 예방 의약품 9개 성분 ▲면역장애환자 등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등 치료제 6개 성분이다. 지금까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 제외 대상인 99개 성분 중 4개 성분 삭제되었으며 22개 성분은 관련 단체가 제출한 의견을 반영해 추가하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여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사회안전망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유효성 심사 시 고려사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HPV 백신의 개발 과정 전반에 대한 해외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국내 개발 HPV 백신의 신속한 허가와 제품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백신 제조 시 고려사항 ▲제조 단계 별 품질 관리 ▲비임상 및 임상 평가 방법 ▲시판후 평가에 대한 고려사항 등이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백신 개발사가 HPV 백신의 허가‧심사 자료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약사의 백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신질환 및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 사용을 안내하기 위해 이들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하는 성분 125종 추가(신질환 70개, 간질환 55개)를 주요 내용으로 ‘신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및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약물의 대사·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장과 간에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약물 복용 시 체내 혈중농도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이들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의 정확한 정보를 의‧약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당뇨치료제 시타글립틴, 고혈압치료제 니페디핀 등 신질환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할 70개 성분 추가 ▲당뇨병치료제 아카보즈, 항바이러스제 에파비렌즈 등 간질환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할 55개 성분 추가 등이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대한신장학회, 대한간학회, 한국임상약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았으며, 국내·외 문헌, 최근 허가사항, 다빈도 처방 성분 등을 참고하였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집을 통해 의·약사 등이 신·간질환 환자에게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
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11월 28일(화)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의 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과 협력병원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고대 안암병원과 대자인병원의 협력병원 체결은 전라북도권 진료의뢰-회송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은 대자인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대자인병원 이병관 원장과 관계자 및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기형 원장, 함병주 연구부원장 윤숙녀 진료협력팀장, 신정현 진료협력파트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협약식을 위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기형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전주 대자인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상호 효율적인 진료의뢰와 회송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대자인병원은 520병상의 전주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양방・한방・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미래의학을 지향하는 병원이다. 이기형 고대 안암병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통합의학을 실현하는 대자인병원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이번 협력병원 체결을 통해 함께 전라북도 지역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경기도 과천에 사는 정씨(43세·여)는 최근 일상생활에서 눈의 피로함을 종종 느낀다. 눈앞이 혼탁하고 이물질이 시선을 따라 다니는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이러한 증상은 하얀 벽이나 책을 볼 때 더 심해졌다.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정씨는 심각성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비문증을 진단 받았다. 나이가 들거나 여러 가지 망막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마치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 질환을 비문증(飛蚊症, 날 비, 모기 문, 증세 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날파리증’ 이라고도 한다. 비문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가 시작되며 안구 내부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망막과 수정체 사이의 젤리 형태인 유리체의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 현상 때문이다. 이 현상은 40대에 증가하기 시작해 80~90대가 되면 유리체의 대부분이 액체로 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비문증 환자도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문증 환자 연령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50대 30.2%, 60대 30.7%로 가장 많으며, 환자 성별은 여자 63%, 남자가 37%로 여자가 약 두 배 더 많
GSK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 화장실을 ‘플루-프리 존(Flu-Free Zone)’으로 지정해 직원들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과 기침 에티켓 등 4가지 단계별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도록 했다. 테트라 독감 예방법1 (독감을 예방하는 4가지 수칙) MONO 자주 손을 씻고 개인의 위생 수칙을 지킵니다. DI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TRI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TETRA 4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하는 플루아릭스 테트라 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또한, 사내 ‘플루-프리 데이(Flu-Free Day)’를 개최, ‘독감지식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GSK는 전 임직원과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무료 접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 으로 주로 겨울철 발생해 다음해 봄철까지 유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10~12월을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적기로 권장 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 50~64세 인구, 생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