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건강을 돌보는 훈련이,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암병원 암통합케어 윤영호 교수팀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추천 받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장기 암 생존자 70명을 대상으로 ‘건강 파트너십 프로그램’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건강 파트너십 프로그램’ 은 암 생존자를 '건강코치(Health Coach)’ 로 만드는 훈련(training)이다. 건강코치는 암 재발 위험이 있는 암 환자가 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훈련은 건강교육, 리더십, 코칭 등 3가지 요소에 초점을 두고, 4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는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 리더십과 대인관계를 다루고, 3단계부터 본격적인 건강코칭 훈련이 이뤄진다. 2단계와 4단계는 바로 전 단계의 훈련을 실습하고 피드백 받는 단계
우리나라 핵의학 교수 4명이 공동 에세이집 ‘다른 생각 같은 길’ 을 발간했다. 4명의 공동저자는 우리나라 핵의학을 지금의 세계적 수준으로 올린 주역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처음부터 핵의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방사선과, 내분비내과,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전공 분야도 각자 달랐다. 책에는 저자들이 다른 전공 분야에서 시작해, 핵의학으로 수렴하는 인생 여정이 쓰여 있다. 다양한 인생의 모습 속에, 30년간 축적된 전공 지식과 경험, 삶과 역사에 대한 생각들이 자연스레 녹아있다. 공동 저자인 정준기 서울의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160개 의료기관에서 핵의학 시설을 환자 진료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핵의학 전문의도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며 “젊은 의사와 학자들이 핵의학 일선에 나와 활발하게
아주대의료원 보직자 인사발령(3월 1일자)■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희석 ▷보건대학원장 전기홍 ▷간호학과장 현명선 ▷간호과학연구소장 송미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사프롤’, ‘디에틸렌글리콜’ 성분의 신규 분석법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품 중 배합금지 분석법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사프롤’과 ‘디에틸렌글리콜’의 물질 정보 및 분석법 등이다. ‘사프롤’은 간 독성이 있어 간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디에틸렌 글리콜’ 신장에 독성을 유발한다. ‘화장품 중 배합금지 분석법 가이드라인’은 ‘09년 제정 후 기술 발전에 맞추어 5차례 일부 개정을 거쳤으며, 신규로 추가된 2개 성분을 포함하여 10개군 총 50개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에 대한 최신 분석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신규로 추가된 배합금지 성분에 대한 최신의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분석법 제공으로 화장품에
국내 제약업계의 품질관리 수준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가 몇년전 밸리데이션의 강화을 목적으로새GMP기준을 도입한데 이어,최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국제 협의체 ‘의약품상호협력기구(PIC/S)'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국산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해선 픽스(PIC/S) 가입이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국내 제약업계의 경우 새GMP기준 적용 이후 막대한 설비 자금을 투자한 상황이어서 식약처의 정책 방향을 예의 주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국내 제약업계가 픽스(PIC/S) 가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새GMP기준에 맞는 하드웨어 부분을 전면손질하거나 설비 투자가 새롭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계속되는 약가 인하와 침체된 약업계 실정을 고려할때 픽스(PIC/S) 기준에 맞는 설비 투자는 국내 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3년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위해 제약사가 제출한 품질 심사자료 503건을 분석하여 제출된 자료 중 미흡한 내용 등에 대한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황 공개는 보완 요구가 빈번한 자료를 제약사가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여, 자료 보완 감소를 통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등록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보완 현황은 보완이 많은 순으로 ▲물리화학적성질에 관한 자료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 ▲시험성적서 ▲안정성 자료 미흡 등이었다.안전평가원은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등록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한 중소병원이 대형 손해보험사와의 치료비 분쟁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치열한 법정공방 끝에 최종 승소했다. 더구나 이 병원은 손해보험사의 주장을 인정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의 심의결과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과 3심에서 각각 승소하며 최근 확정판결을 받았다.이번 판결에 따라 설사 기왕증이 있었다 하더라도 교통사고로 인해 증상이 악화됐다면 가해차량 측에 치료의 책임이 있다는 점이 명확해 졌다. 또 약자 입장인 중소병원이지만 근거가 뚜렷하고 양심에 거리낄 게 없다면 6∼7명의 변호사군을 동원한 대형보험사를 상대로 맞붙어도 승소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중소병원 C병원장은 2010년 4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도중 추돌사고를 당해 내원한 김 모 환자에게 약 4주간 보존치료를 했으나 증상호전이 없
주부 김민혜 씨(33세)는 요즘 들어 쌍둥이 아들들이 번갈아 코피로 베갯잇을 적셔 놓는 통에 고민이 많다. 코피뿐이 아니다. 전과 다르게 눈 밑이 퀭해지고, 짜증도 부쩍 늘었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 씨는 아들들이 입학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환절기에 코피 흘리는 아이, 비염 의심해야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2010년 건강보험 코피질환 진료인원 현황’을 통해 ‘봄철인 3월에 코피 진료를 받은 환자가 많았다’며 ‘비염 등으로 인해 코를 후비거나 세게 풀어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어린이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한 겹의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는 콧속의 혈관은 살갗의 혈관보다 노출된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약한 충격이나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킨다. 대
올해로 95주년인 삼일절을 맞아 국내 최장수 제약기업인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주목받고 있다.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의 등록상품인 '활명수'를 비롯해 최초의 등록상표 '부채표', 국내 최초의 제조회사 및 제약회사까지 4개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국내 최장수 상장 기업으로서 최고(最古) 타이틀만 5개를 가진 유서 깊은 기업이다.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동화약품이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나라와 특유의 민족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라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여있던 일제강점기에도 동화약품은 나라를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활명수의 판매 금액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했으며, 임시정부와 국내외의 연락을 담당하는 ‘서울 연통부’를 운영했다. 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조국의 광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동화약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27일 첫방송에 들어가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주연 주상욱, 이민정)’의 제작지원에 나선다. 앙큼한 돌싱녀는 지난해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이 결혼 후 처음으로 선택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지난 2009년 결혼 후 처음으로 컴백한 김남주와 손을 잡고 MBC '내조의 여왕'을 낸 장본인이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휴온스의 체중감량 보조 일반의약품 알룬(음식물 섭취 감소)의 전속모델인 주상욱이다. 이에 휴온스는 지난 2012년 제작지원을 진행해 큰 홍보효과를 얻은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 이어 두 번째 제작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샐러리맨 초한지의 핵심 스토리인 신약개발 및 임상실험 내용에서 휴온스의 cGMP급 제천공장과 첨단연구시설이 등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