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와 대한보조생식학회(회장 서창석)는 지난 15일 서울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연구심포지엄’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IVF) 증가와 이에 따른 다태 임신 위험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두 학회는 고위험 산모·태아 진료를 맡는 모체태아의학 전문가들과 난임·체외수정 분야 보조생식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로 시험관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가 늘면서 국내 다태 임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태 임신은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상태를 의미하며, 두 학회는 이러한 증가가 산모와 신생아 건강에 부담을 주는 만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지만, 다태아 출산율은 오히려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은 2007년 2.7%에서 2023년 5.5%로 17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시험관 아기 시술 등 보조생식술 이용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같은 기간 일본(2.21%→2.04%)과 미국(3.37%→3.14%)의 다태아 비율이 감소한 것과도 대비된다.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과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11월 14일(금)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울의 AI 발전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 AI 전환, 지역 혁신,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상생,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의 전방위적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서울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목표를 공유하고, 서울의 AI 발전과 인재양성, 혁신성장 및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서울형 AI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과 학계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AI 행정혁신 및 시민 AI 동행 등 서울시 AI 전환 사업 협력 △서울 RISE 사업의 핵심 전략과 연계된 지역 혁신 사업 협력 △서울 중심의 지·산·학 상생 기반 성장 협력 △AI 인재양성 사업 협력 등 4대 영역이다. 양 기관은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4대 분야별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정책 지원 능력과 대학 교육 자원을 긴밀히 연결해 공공서비스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
2023년 제주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작으로 선정돼 초연된 미디어아트형 실감 뮤지컬 ‘해녀와 영등’이 2025년 한층 확장된 무대와 깊어진 서사로 돌아온다. 2025년 8월 재연 프리뷰를 거쳐 11월에는 현대 기술과 전통 신앙이 어우러진 리메이크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칠머리당 영등굿’과 제주 해녀의 삶을 모티프로 제주의 바다와 마을, 신화와 인간의 세계를 다면(多面) 실감 스크린과 음악·안무로 구현한 창작 뮤지컬이다. 제주 고유의 제의인 영등굿과 제주 공동체의 상징인 해녀 문화를 바탕으로 섬 공동체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치유와 순환’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린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잃은 사춘기 소녀 ‘민지’가 제주로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연히 영등굿에 참여하게 되며, 심방과 상군해녀, 마을 사람들을 만나 바다의 신화를 체험하고 공동체의 연대와 가족의 사랑을 다시 배우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자연·인간·신(神)의 세계가 맞닿는 제주 공동체의 철학을 서정적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풀어내며, 해녀들의 숨비소리와 바람의 리듬, 굿판의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 ‘굿’이라는 전통의 형식을 통해 인간의 상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업계와 소통하며 화장품 산업 발전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지난 20일 대전식약청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화장품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화장품편은 지난 9~11월 대구 및 부산에서 개최된 의료기기편, 수입식품편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화장품 산업계, 학계 전문가, 대한화장품협회와 소비자단체(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애경산업㈜ 등 약 25명이 참석하여 화장품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로운 열린 토론 방식으로 나누었다. 특히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추진 및 지원체계 ▲중동, 남미 등 화장품 신시장 수출 지원 ▲기능성화장품 고시 품목 확대 검토 등 산업계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열린마당 현장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NMK(Neue Musik aus Korea, 한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음악)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후원한 창작음악 공연 ‘On & One Kore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음악을 중심으로 통일과 화합을 주제로 한 창작곡과 시민 메시지 공모 프로그램이 결합된 특별한 무대로 꾸려지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 창작음악에 담긴 통일의 의미… 전 세계와 함께 ‘On & One Korea’는 국제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국 작곡가 필립 로빈슨(Philip Robinson)의 작품 ‘United in Peace(평화로 하나되어)’를 한경arte필하모닉이 연주하며 시작됐고, 세계적 보편성과 한국적 정서를 잇는 창작음악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어 서수복(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 협연의 국악타악 협주곡, 월드비전 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On & One Korea 합창단의 ‘나 하나 꽃피어’, 위촉 초연작인 정미선 작곡가의 ‘그곳에’ 등 새롭게 창작된 작품들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윤현진의 창작 작품 ‘아리랑 2025’는 전통 선율과 현대적 질감, 서양 악기와 국악이 한데 어우러진 대표적 한국 창작
동물종 거래 실태를 감시하는 국제기구인 CITES 상임위원회(CITES Standing Committee)가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방대한 자료를 제출한 캄보디아 정부에 사의를 표하면서 캄보디아의 동물 사육 방식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차기 상임위원회 회의에 앞서 2025년 11월 12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https://cites.org/eng/sc/79/agenda-documents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보고서는 몇 가지 긍정적인 조사 결과와 함께, 특히 캄보디아의 세관 및 검사 절차가 "국가 단일 창구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일원화 및 조정되었을 뿐 아니라, 검사와 문서화를 통해 투명성도 뒷받침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심사 과정 내내 보여준 "캄보디아의 개방성과 협조"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캄보디아가 입법 체계를 개선하고, 추적성을 강화하며, CITES 절차를 준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긴꼬리원숭이는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매우 비슷해서, 전 세계 생물의학 연구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긴꼬리원숭이는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연구 대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인간 영장류이다. 긴꼬리원숭이 연구는 재생 의
도심 속 숲에 사는 곰팡이가 다양할수록 천식이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유영 교수와 알레르기 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사진 좌부터)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서울시 22개 도시 숲(도심공원)과 4개의 지하철역 인근 도심 지역에서 공기 시료를 채취해 곰팡이 군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 숲에서 채취한 공기 중 곰팡이의 다양성이 도심 중심부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어 2020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약 11만 명의 천식 환자 진료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도시 숲이 많은 지역일수록 천식 진료 건수가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서대문구는 숲 119개로 인구 1,000명당 16.7명이 천식 진료를 받았으나, 숲 155개의 강남구는 7.1명으로 도심공원 분포도가 높은 지역에서 천식 관련 의료 이용량이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도 도시 숲 곰팡이가 알레르기 염증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숲에서 발견된 Alternaria, Cladosporium, Ganoderma 등을 포함한 도시 숲 유래 복합곰팡이를 면역세포와 천식 동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탁주와 소주의 알코올 도수 기준을 우리 수출 제품에 맞추어 개정하고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약처가 요청한 규제 완화 내용이 전면 반영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 위원회(WTO TBT)에 참석해 발표했다. 지난 2022년 한국산 탁주(막걸리)와 과일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말레이시아 기준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고 수출이 제한되면서 업계는 많은 한국산 주류의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는 말레이시아의 기준 완화를 요청해 왔다. 식약처는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계,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측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알코올 도수 기준 완화를 제안하였고, 2023년 4월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탁주는 ‘3% 이상’, 소주는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 중임을 식약처에 알려왔다. 이에 식약처는 양자회담(2023), WTO TBT 위원회(2023~2025)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해 조속한 기준 개정·시행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025년 10월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정안을 최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사진>가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급성 뇌경색 진료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급성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손상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혈관을 되도록 빨리 뚫어야 한다. 혈전의 양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다. 성공적인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혈관을 통과하는 혈액량이 과해 일어나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수축기(최고)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전에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 동맥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향 연구 대부분은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좋다고 밝혔고 실제 진료에서도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효석 교수팀은 2023년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가이드라인(180㎜Hg 미만)보다 훨씬 낮게 조절하면(140㎜Hg 미만)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는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19일 본관 2층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예방과 방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0년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제정한 날이다. 이번 캠페인은 부천시 주최로 ‘우리의 관심이 한 아이의 세상을 바꿉니다!‘는 슬로건 아래 부천시 관내 9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참여기관들이 합동 개최했다. ▲일상 속 학대 판단(방임) 알아보기 ▲보이지 않는 학대 찾기 ▲오늘의 약속 활동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이 아동의 행복 증진과 권리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일상 속에서 아동학대를 조기에 인지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아동학대 근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2021년 부천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매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필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
KBDCA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19일 HRD Curator Community가 주최한 재능기부형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더 기버(The Giver)’가 마련한 치료비 및 헌혈증 전달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더 기버’ 컨퍼런스는 HRD 분야 교수, 기업 실무자, 전문가 등 다양한 연사와 참가자가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지식 공유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기 위해 매년 수익 전액을 기부 형태로 환원해오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한국혈액암협회가 선정됐다. 협회는 전달된 500만원의 기부금을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며, 헌혈증 또한 혈액 수급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다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 미술관 AOD(Art Of Dalim) 뮤지엄이 11월 21일부터 동시대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The Collapse Manual》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구조적 균열과 변화 이후의 감각을 젊은 세대의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약 30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철규, 구기정, 양승원, 이영욱, 안도현, 이현우, 조무현 등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예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인간과 기술, 자연과 시스템의 관계를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회화부터 디지털 기반의 실험적 이미지, 조형적 설치 작업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동시대 미술이 직면한 변화와 감각의 전환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특히 AOD 뮤지엄이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첫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는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운영 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AOD 뮤지엄 지하 1층 전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진단과 용종 절제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술 난이도가 높아, 숙련도에 따라 용종 검출률이 7.4%~52.5%까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훈련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이 개발됐으나, 실제 대장과 차이가 커 교육적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실제와 유사한 질감·색감·움직임을 구현한 대장내시경 시뮬레이터가 개발돼, 내시경 술기 교육의 몰입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이동헌 교수(장승현·김이삭 연구원)와 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영상을 학습시켜, 실제와 유사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내시경 시뮬레이터 ‘SeamXSim’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제 대장내시경 영상에서 추출한 1만 6천개의 이미지 조각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켜 사실적인 대장 텍스처를 구축했다. 이는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실제 대장 구조와의 오차가 작고(3.6mm vs 5.6mm), 우수한 재현 성능을 보였다. 나아가 ‘SeamXSim’에 기반한 비디오 생성 모델 ‘SeamXSim-T’도 추가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실제 내시경
남양주한양병원(병원장 장진혁)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함께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 감염병 중환자실과 중증환자 전담병동 등 총 120병상으로, 환자 안전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형 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씽크를 도입해,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대학병원급 진료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인철)는 지난 1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강원특별자치도·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등 3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제2회 북부권역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북부권역 미세먼지 현황을 공유하고 환경보건 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인천·경기·강원·서울 등 4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각 지역의 대기 모니터링 현황과 건강영향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권역별 모니터링 경험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인철 경기도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북부권역 환경보건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저감 대책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환경보건센터들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