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19일 인천 바이넥스 송도공장에서 바이넥스(대표 이혁종)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DC용 항체와 링커, 페이로드의 개발부터 ADC 임상시료 생산까지 일괄 제공하는 국내 최초 ‘ADC CDMO 서비스 패키지’를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Antibody)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Payload)가 연결체인 링커(Linker)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협약에 따라 경보제약은 현재 구축 중인 페이로드 및 링커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하여 최적화된 ADC 조합을 도출하고 공정 및 분석법을 개발하여 ADC 제조를 담당한다. 바이넥스는 시장의 니즈에 맞는 ADC용 항체의 세포주와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경보제약 김태영 대표는 “경보제약은 현재 ADC를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여러 전문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ADC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바이넥스와 함께 ADC CDMO 분야에서 독보적인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세포 기능을 회복하며, 생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저장한다.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호흡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자도 피곤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 결과 과도한 주간 졸림증, 만성 피로,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두통, 불면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졸음운전 등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에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835,223명, 이 중에서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53,80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또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환자의 50% 이상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사용해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이 청력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잠잘 때 숨 멈추는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1:1로 매칭해 청력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모든 주파수 대역(500Hz, 1kHz, 2kHz, 4kHz, 8kHz)에서 청력이 더 나쁜 경향을 보였다. 특히 2k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두드러졌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도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긴 그룹에서 청력 손실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는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실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청력 손상의 원인 ‘저산소증과 산화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하는 저산소증이 유발되며, 이로 인해 귀로 가는 미세혈관의 혈류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달팽이관(와우)은 정상적인 청각 기능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이하 국립공중보건위원회, SEWPHC) 책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으로 2월 15일(토)부터 24일(월)까지 진행된다. 환영식에는 우주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인 이크라모브 루스탐존(Ikramov Rustamjon)을 비롯해 정부내각 책임공무원인 아지모브 루스탐(Azimov Rustam), 보건부 수석 법률고문 투흐타시노브 라술존(Tukhtasinov Rasuljon) 등 총 10명의 책임급 공무원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질병관리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GC녹십자의료재단 등 질병연구와 검역 중심의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의 선진 검역시스템 운영방안과 검역법 제정사례 및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역량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우즈베키스탄 국가 검역법과 검역정책 제안 및 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려대 의대 편성범 학장
국내 연구진이 뇌소혈관질환과 인지 저하의 관계를 규명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철 교수 연구팀(인간유전체연구소)이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뇌소혈관질환(cSVD)과 인지 기능 저하 사이의 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49세에서 79세까지의 성인 2,454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인지 능력의 8년 전과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의 37%가 뇌소혈관질환이 있었으며 이들은 뇌소혈관질환이 없는 군에 비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소혈관질환이 있는 군의 인지 능력 저하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소혈관질환은 뇌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 기능을 서서히 저하시킬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흡연,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대혈관질환이 급성적인 뇌졸중이나 출혈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뇌소혈관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미미하거나 모호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손 떨림, 걸음걸이의 느려짐, 언어 장애, 한쪽 입가나 손발의 마비 등의 증상이 미세하게 보인다면 바로
박씨(42세, 남)는 평소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술자리를 가질 정도로 음주를 즐긴다. 어느날 평소와 같이 직장동료들과 음주를 즐기던 와중 음식이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후 지속적인 속쓰림 증상과 속이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아 심각성을 느낀 박씨는 병원을 찾았고 식도암을 진단받았다.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식도암이다. 식도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아 식도 주위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식도암은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40세 이후에 나타난다. 식도암의 가장 큰 요인은 음주로 알코올 성분은 그 자체로 발암의 원인이 되고 다른 발암물질이 정상세포에 잘 침투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이 외에도 흡연, 붉은 육류 및 가공육류, 뜨거운 음료 등 식도에 자극을 주는 식습관도 식도암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5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JW성천상 후보자 추천 기간은 오는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추천 방법은 JW이종호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JW성천상 후보자격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및 의료단체이며,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열릴 시상식에서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 과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후보자들의 업적과 기여도 등을 평가하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후보자를 평가하는 JW성천상위원회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분야별 의료계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각자대표 박진오·이해광, 이하 P&K)가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P&K의 2024년 연결 누적 매출은 178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 87%, 21% 증가한 수치다. 올해 P&K의 성장은 글로벌 K-뷰티 시장의 확산과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의 수요 증가가 핵심 동력이었다. 뷰티 업계의 수출국 다변화와 인디 브랜드의 실험적 제품 출시 증가로 인체적용시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 수주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P&K는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다양한 제품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 개발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시험 프로토콜은 98건, 고객사를 위해 준비한 표현 문구는 473건에 달한다. 특히 멜라닌 모공, 꽃가루 흡착 방지, 색소침착 부위 피부 각질 항산화, 두피 착색 등 고객사가 선호하는 다양한 시험 항목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누적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 또한 36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는 그린 바이오 합성 및 추출 기술을 적용한 펩타이드 제품과 루브리졸의 리포텍 제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보습, 주름 개선, 탄력 등 피부 효능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한 성과가 컸다. 또한 바스프 소재와 다양한 베이스를 활용한 클린 더마 제형을 개발하여 고객사에 제안한 결과 호응을 얻어 큰 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 외에도 식물성 뮤신, 식물성 콜라겐, 발효(유자) 등의 소재들이 해외 시장에서 각광 받으면서 해외 대리점 구축을 늘렸으며, 대봉엘에스의 ACTIVE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은 세포라 및 아마존에 입점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계절에 상관없이 만연하고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고혈압 약물과 같은 필수 의약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힘입어 제약 부문
뇌질환 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은 글로벌 IT그룹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Sleepisol Bio) 앱이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슬리피솔 바이오앱은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이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과 연동해 더욱 정밀한 수면 측정과 맞춤형 수면 관리 기능을 통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뇌는 깨어 있을 때와 잠들 때 각기 다른 뇌파를 발생시키는데, 슬리피솔 바이오는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특정 주파수의 뇌파를 유도해준다. 마치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듯한 편안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의 수면 앱들은 수면 정보만 제공하고, 사용자가 직접 수면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 했다. 그러나 슬리피솔 바이오는 이런 번거로움 없이, 사용자의 수면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서 가장 적합한 테라피를 자동으로 제공해준다. 따라서 수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슬리피솔 바이오의 안내에 따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특히, ‘
새학기를 앞두고 우리 아이의 눈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인 사시의 경우 2020년 이후 진료를 보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시는 간헐외사시인데, 증상이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한 안질환 중 하나이다. 사시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각각 다른 곳을 보는 질환으로 다른 곳을 보는 눈이 어느 쪽으로 돌아가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다른 곳을 보는 눈이 코 방향인 안쪽으로 돌아가면 내사시, 귀 방향인 바깥쪽으로 돌아가면 외사시, 위나 아래로 돌아가면 수직사시이다. 사시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뇌 이상, 유전질환의 일부분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선천백내장, 망막이나 시신경이상 등으로 한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을 때도 사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세 미만 사시 환자 수는 2020년 83,589명, 2021년 90,201명, 2022년 89,833명, 2023년 92,831명으로
(주)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2025년 2월 22일 토요일에 본사 사무실 이전을 한다. ■ 이전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56, JP D&D빌딩 3층~7층(우. 05641) ■ 대표번호 : 02-558-1277
제테마(216080: 대표 김재영)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등록을 앞두고,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제테마의 자회사 Jetema Shaghai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인 에스테틱 전문 유통 법인 화동 에스테틱스(Huadong Medical Aesthetics Biotechnology(Ningbo))와 히알루론산(HA) Dermal 필러 ‘e.p.t.q(이하 에피티크)’의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계약으로 화동 에스테틱스는 에피티크의 공식 수입사로서, 출시 후 5년간 유통 및 판촉을 독점한다. 총 계약 금액은 439억원(3,045만 달러)로, 제테마는 중국 시장에 자사 주력 제품인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중국은 현재 8조 원 규모의 미용 시장을 자랑하며, 글로벌 미용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테마는 올해 상반기 내로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허가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로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서(PO)에 따라 중국 내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국 시장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지 시장의 흐름에 따른 유통 전략을 견고히 하는 데 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가 ‘세계 최상위 2% 과학자(Stanford/Elsevier Top 2% Scientists List 2024)’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는 우수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의 실제 연구 영향력을 평가해 매해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교수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적 적용 ▲자살 행동과 연관한 생물학적·유전적 예측 인자 탐색 ▲우울증의 병태생리 기전 연구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며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그간 영문 저서 10편을 발표했고 국내외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정신의학 관련 학술 논문 600편을 게재했다. 그중 300편이 SCI급 논문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명지병원 황성주 모발센터장이 골수를 나눈 모녀사이에 이루어진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사례로, 첫 수술 또한 2005년 황 교수가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타인의 모발을 이식하면 면역 거부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시행이 어렵다. 하지만 골수이식 기증자와 수혜자는 혈액 속 면역세포가 동일하기 때문에, 모발을 이식해도 면역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한 것이 이번 모발이식이다. 이번 수술은 사춘기 딸에게 자신의 골수를 기증한 어머니가 모발도 이식한 사례다. 두 차례에 걸쳐 6천모를 이식했으며, 상담과정에서 어머니는 10대 딸의 미래를 생각해 더 많은 것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황 센터장은 향후 6~7천 모낭을 추가 이식해 총 1만 3천모까지 이식 계획을 세웠다. 황 센터장은 모녀간 나이 차로 인해 흰머리도 이식될 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에 따라 흰머리가 많이 자라는 옆머리 모발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뒤쪽으로, 검은 머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뒤통수 중앙부 모발은 딸 앞머리로 이식했다. 특히 골수이식 환자의 모발이식은 이식 기술뿐만 아니라 환자의 면역 상태분석과 감염 및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