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2차 치료 성적을 한 단계 높일 약제의 사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 김지훈, 방승민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교수, 부산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윤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담도암 2차 치료 약제에 대한 코호트 분석과 전 세계 연구들을 아우르는 메타분석을 통해, 폴피리녹스(FOLFIRINOX)가 기존 약제 대비 반응률과 생존율에서 상대적 우월성과 경쟁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간내담관암, 간외담관암, 간문부담관암 등 담도암에 걸린 환자의 대다수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할 만큼 진행된 상태로 진단받는다. 수술을 통한 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서 질병 무진행 기간은 7개월 미만에 불과하다. 환자 대부분이 2차 치료가 필요하나 현재 2차 치료의 효용성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사용 약제의 평균 반응 유지 기간은 4개월 전후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발굴이 시급하다. 이에 학계에서는 담도암과 종양의 진행 양상이 비슷한 췌장암에서 효과를 보이는 폴피리녹스가 담도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이 제기돼 왔지만 이를 입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세암병원에서 폴피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9월 26일(금)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노인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치과보존과 유연지 교수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6명이 참여했다. 이동진료버스를 비롯한 각종 치과 진료 장비를 준비한 봉사단은 구강검진, 충치 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을 제공했다. 이날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에 총 63명의 어르신들이 치과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틀니, 임플란트 수술 등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봉사단장인 유연지 교수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독거노인분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W신약은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의 화장품 브랜드 듀크레이(Ducray)의 ‘케르티올 컨센트레이트 크림(이하 케르티올)’을 국내 공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듀크레이 브랜드의 화장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지난해 듀크레이 브랜드의 모발 케어 화장품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선보인 것에 이어, 이번에는 스킨 케어 화장품 ‘케르티올’을 선보이며 두피와 피부를 아우르는 코스메틱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국내 정식 출시한 케르티올은 피부에 발생하는 각질, 건조, 외부 자극으로 인한 고민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이다. 저자극 포뮬러와 최적화된 성분 조합을 통해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가꾸고 편안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부드럽고 끈적임 없는 사용감과 빠른 흡수력으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고민이 있는 부위에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제품 사용법 또한 간편하다. 두피에 사용할 경우 취침 전 필요한 부위에 바른 뒤, 다음날 아침에 샴푸로 씻어내면 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정선주)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공헌을 이룬 연구자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KSMCB에서 주관하는 학술상은 최근 발표한 학문적 성과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에도 각 부분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 네 명의 연구책임자급 수상자가 선정됐다. 2025년도 KSMCB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KSMCB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들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9월 29일~10월 2일) 중 강연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생명과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 여성생명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M&C 우수논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일천기념강좌 수상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된다. 올해 KSMCB 생명과학상(KSMCB Life Science Award)은 서울대학교 김빛내리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RNA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RNA의 작동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RNA가 체내에서 어떤 반응을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국내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동 출원한 것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등록이 결정되며, TG-C의 지적재산권 보호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TG-C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동종연골 유래 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인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이를 통해 관절의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및 구조 개선에 기여한다. 특허의 핵심은 TG-C의 유효성과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확립했다는 점으로, 2액의 형질전환 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에서 생성되는 ‘TSP-1’(다기능성 단백으로 면역 항상성 유지에 관여)의 발현 양을 핵심 유효성 평가 지표로 삼았다. 이들 성분이 일정 수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사)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이종태, 이하 한국의대협회)와 9월 29일(월), 미래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에 기반하여 의과대학생 등 미래 보건의료인이 공공보건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업무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과대학생 등 미래 보건의료인 교육과정 공동개발, ▲교육생 모집 및 강사진 구성 등 교육과정 운영 협력, ▲미래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과대학생의 공공보건정책 이해를 위한 질병관리청 연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미래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유정)가 지난 26일 급성기 완화의료병동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완화의료는 전이·재발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신체적 증상 및 정신적·영적 고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의학 분야다. 본래 기대여명이 짧은 환자의 임종기에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는 ‘호스피스’에서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환자가 남은 생애 전반에 걸쳐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질환 진단 초기부터 지원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5년 급성기 완화의료병동을 개소해 극심한 통증이나 호흡곤란, 복합적인 증상 악화를 겪는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약물 조정과 응급처치 등 적극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제공해왔다. 이후 환자를 지역사회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또는 가정간호 서비스로 연계하며 말기암환자가 마지막까지 최선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관 간 협력 강화 모델을 제시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2025년 인천 창업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 포상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이앤피메디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Maven Clinical Cloud(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와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분산형 임상시험(DCT) 방식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품질관리와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해 다국적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데이터베이스 설계, 문서 관리, 안전성 관리 등 임상시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통합 임상 플랫폼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COSWAY Reimagined Mega Event에서 말레이시아 유통대기업 베르자야 그룹(Berjaya Group) 계열사 코스웨이(COSWAY)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자체 개발한 쿨멜팅·팝핑캔디 제형의 건강기능식품과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생산해 코스웨이에 공급한다.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대표이사와 코스웨이 크리세이스 탄(Chryseis Tan) CEO가 참석해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베르자야 그룹은 스타벅스, 크리스피크림 등 F&B 브랜드를 비롯해 리조트, 항공, 스포츠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기업이다. 계열사인 코스웨이는 연 매출 약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 원) 규모로,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네트워크 마케팅 선도기업이다. 콜마비앤에이치가 독자 개발한 혁신 제형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윤동한 콜마그룹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제2회 심장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가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단‧검사‧치료 전략과 진료 노하우 등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은 ‘심장내과 검사와 진료의 핵심 포인트’를 주제로 ▲알쏭달쏭 심전도, 쉽게 해석하는 방법(심장내과 김문현 교수) ▲진료실에서 보는 흉부 엑스레이의 실전 해석(영상의학과 김태훈 교수) ▲개원의가 꼭 알아야 할 심초음파 소견(심장내과 정인현 교수) ▲심장 검진결과, 환자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의뢰하자(심장내과 노지웅 교수)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진료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주제로 ▲고혈압 약제의 실전 처방법(심장내과 조덕규 교수) ▲당뇨 진료의 최신 경향: 개원의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내분비내과 장슬아 교수) ▲호흡곤란: 심부전으로 숨찬 환자, 약제 처방 노하우(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두근거림: 심방세동 진단 및 치료까지, 최신 가이드라인 정리(심장내과 박제욱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은 '혈관질환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