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이 한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국내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한·영 이중언어 인공지능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Domain and Language adaptive pre-training of BERT models for Korean-English bilingual clinical text analysis’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의 약 80%는 자유서술 형태의 비정형 문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어 문장 속에 영어 의학 용어가 혼재된 방식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단일 언어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할 경우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진은 한·영 의료 어휘 체계와 대규모 말뭉치를 활용해 추가 사전학습을 수행한 이중언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국내 임상 현장의 언어적 특성을 반영해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실제 의료 데이터 환경에 적합한 분석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모델을 의료현장에서 수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 8mg(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의 투여 주기를 최소 4주에서 최대 24주까지 확대하고, 망막정맥폐쇄(Retinal Vein Occlusion, RVO)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허가에 따라 아일리아 8mg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DME) 환자에서 최대 6개월(24주)까지 투여 간격을 설정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유지요법 시 최소 투여 간격도 기존 8주에서 4주로 단축돼, 질환 활성도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세밀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이번 투여 간격 연장 허가는 n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PULSAR 연구와 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의 156주(3년) 추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두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기 3개월간 매월 1회 투여 후 96주까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간편하게 발을 세정할 수 있는 ‘필리더스 프레시 풋워시’ 리뉴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필리더스 프레시 풋워시는 삼각형 모양의 용기로 변경해 펌프 손잡이를 더욱 쉽게 당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제품을 180도 거꾸로 들어도 분사가 가능한 역립형 펌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400ml의 컴팩트한 용량으로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며, 99.9% 항균 효과와 머스크향을 더해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균 테스트 결과, 1회 사용만으로 칸디다균 99.9%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특히 가정 내에서 기어 다니거나 걸음마를 하는 영유아가 있는 경우, 바닥 접촉이 많은 만큼 어른의 발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필리더스 프레시 풋워시는 발 세균을 효과적으로 케어해 보다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병풀추출물, 알로에베라잎추출물, 티트리잎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했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 완료했다. 동아제약의 남성 퍼스널 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는 바디워시와 로션을 비롯해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세계 담도암의 날을 맞아 진행한 ‘담도암 환우가족 수기 공모전’이 환우와 보호자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2월 셋째 주 목요일은 글로벌 담관암종 연합(Global Cholangiocarcinoma Alliance, GCA)이 담도암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세계 담도암의 날(World Cholangiocarcinoma Day)'이다. 담도암은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과 담낭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진단 시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과정에 있어 환우와 보호자 모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은 담도암 발생률 세계 2위, 사망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초고위험 암종에 속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한국세르비에가 후원하고 한국혈액암협회가 주최한 이번 수기 공모전은 담도암 환우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함께 견뎌내며 쌓아온 연대와 희망 등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환우들은 담도암의 증상이 인지된 이후에 진단으로
정부가 대장암 검진 체계를 기존 분변잠혈검사 중심에서 대장내시경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하면서 국내 내시경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권고 수준을 넘어 국가 의료 정책의 표준이 바뀌는 만큼 관련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와 경쟁 구도 역시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현재 분변잠혈검사 양성 판정 시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대장내시경을 1차 기본 검사로 도입하는 것이다. 정부는 2028년 도입을 목표로 대장암 검진 연령을 기존 50세 이상에서 45~74세로 확대하고, 10년 주기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해당 연령대 동안 총 3차례 국가 지원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 이는 정확도 한계가 지적돼 온 분변잠혈검사를 보완하고, 병변 발견과 동시에 용종 절제 등 치료가 가능한 대장내시경의 장점을 국가 검진 체계에 전면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는 이번 정책 전환이 2000년대 초 국가암검진에 위내시경이 도입됐던 시기와 유사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국가암검진 사업
태극제약의 대표 기미 치료제 ‘도미나크림’이 국내 기미·색소침착 치료제 시장에서 24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도미나크림은 2002년부터 2025년까지 기미·색소침착 치료제 주성분인 히드로퀴논 성분 부문에서 24년 연속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025년 기준 도미나크림의 시장 점유율은 46.7%로 나타났으며, 도미나라이트크림을 포함한 합산 매출은 약 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도미나크림은 기미·색소침착 치료제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냈다. 2024년 59.1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81.5억 원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37.8% 성장했다.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이현민)는 고역가(High Titer)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1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증설은 고역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다품종생산에 적합한 Mid-size 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것으로 에스티젠바이오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주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결정했다. 투자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DS(Drug Substance) 및 DP(Drug Product) 생산설비 증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26년 1분기부터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로, 증설 완료 시 연간 생산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4,000L로 확대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증설에서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2기, 하베스트(Harvest) 1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다품목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생산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솔레이터라인(Isolator Type DP Filling Line) 1기도 배치한다. 아이솔레이터는 충전 공정 중 작업자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무균성(Aseptic)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오는 28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희망 나눔 포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가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행사는 27일까지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Rare·Cure·Near’를 핵심 키워드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해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병원을 찾은 방문객과 의료진의 희귀질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사회적 인식과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결과 환자와 가족은 치료의 어려움뿐 아니라 정보 부족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또 다른 부담을 겪기도 한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실에 주목했다. 희귀질환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질환’으로 머물지 않도록, 환자와 가족의 경험을 사회와 공유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희귀질환 환자와 보호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족사진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 병원을 찾은 방문객도 네컷사진 촬영과 ‘희귀질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지난 25일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6년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 부문인 ‘글로벌 ESG 인권경영인증 기업’에도 동시에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다케다제약은 2023년부터 대한민국에서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아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이어가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경영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공유되는 가치와 리더십 행동강령(Leadership Behaviors)을 기반으로, 신뢰와 존중을 중심에 둔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직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의 성장을 조직 차원에서 인정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2020년 유연근무제 시행 ▲2022년 하이브리드 워킹 제도 정식 도입 ▲2023년 디지털 역량 강화 캠페인 전개 ▲2025년 성장 인정 캠페인 도입(GROW Recognition) 등을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교과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2판」(대한의학서적, 844p)을 출간했다. 2015년 첫 출간 이후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김나영 교수는 마샬·워렌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헬리코박터 분야의 권위자로, 이 분야에 대한 의학자·연구자들의 지식과 관심을 확대하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헬리코박터 입문 교과서를 국문·영문으로 발간해왔다. 2015년에는 국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대한의학서적) 초판을 통해 헬리코박터의 전염 경로부터 진단·치료 등을 총망라한 입문 교과서를 발간했으며, 이듬해에는 세계 각국의 학자들과 협력해 글로벌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도 영문 교과서를 출판했다. 이때 출판된 국문 교과서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서적에 선정되며 헬리코박터 연구를 희망하는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서적으로 오랫동안 꼽혀왔다. 영문판 역시 큰 관심을 받아 2024년에는 스프링거 측의 요청으로 영문 개정판이 발간됐으며, 김 교수는 이후 약 일 년 반의 기간을 거쳐 최신 연구까지 심층적으로 반영한 이번 국문 개정판을 펴냈다. 국문 개정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