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인간 ‘호모 마스쿠스(Homo maskus)’의 시대가 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외 마스크 사용이 필수가 되면서 마스크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호모 마스쿠스는 ‘마스크를 쓴 인간’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이와 함께 귀 보호대, 마스크 스트랩, 마스크 이너 퍼프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품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귀 보호대 사용이 흔하다. 마스크를 이용할 때 귀가 아닌 안면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턱관절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다.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 잠깐의 마스크 착용에도 귀뿐 아니라 얼굴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된 요즘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에 생긴 이상 증세를 통틀어 말하며 턱관절 통증을 비롯해 두통과 척추 통증,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턱관절 장애의 경우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을 때 입이 벌어지는 범위가 40mm 미만이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입을 열 때 턱에서 딱딱 소리나 달각거리는 '관절 잡음'이 나는 것도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고향 다녀온 후 유독 힘들어하는 엄마… 이유는? 아무리 남녀가 평등해지는 사회가 왔다고 해도 가사일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 명절에는 특히 더 그렇다. 온 가족이 마주앉아 음식과 담소를 나누는 화목한 자리이지만 엄마는 그 자리 대신 부엌 한 켠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온 가족에 더해 일가 친척까지 먹을 음식, 그리고 차례상을 차리느라 엄마의 명절은 보통 쉴 틈 없는 가사 일로 꽉 채워진다. 이런 중노동을 치르고 나면 명절이 끝난 뒤 후유증이 찾아온다. 바로 명절 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라오는 ‘명절 증후군’이다. 장시간 운전을 한 남성이 종종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여성들이 겪는 대표적인 명절 증후군은 ‘손목 터널 증후군’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관절 사용으로 인해 손목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증상이다. 여성들의 명절 움직임을 관찰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명절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사일, 그 중에서도 요리와 설거지다. 특히 명절때는 전 같은 음식을 많이 부치게 되는데 무거운 프라이팬을 계속 손으로 들었다 놨다 하는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또 냄비를 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세끼 식사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건강한 식사는 영양을 전달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늘려주며, 소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일으키고 배출을 돕는다. 하지만 제때 식사하지 못하고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게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끼니를 거르거나, 일에 치여 불규칙한 생활이 일상화된 경우 우리 몸은 음식이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몸을 ‘에너지 방어체제’ 모드로 전환한다”며 “이때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저장하려는 성향이 강해져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군살이 쉽게 붙는 체형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군살이 붙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만성질환까지 유발한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일 1회 이상 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前) 단계로 볼 수 있는 공복 혈당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1.3배 높았다. 이는 연구팀이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당뇨병이 없는 성인(19∼65세) 6731명의 식사를 거르는 습관과 공복혈당장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식사를 자주 거르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예년이었다면 고속도로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벼야 하지만 올 추석의 사정은 조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향 방문을 취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몇 번 안되는, 부모님과 일가 친척을 볼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 것도 좋지만 올 추석에는 선물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모님의 건강상태다. 최근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건강 관리를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금세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을 찾아 '아픈 데 없냐'고 물으면 자식들 걱정 끼치기 싫은 마음에 '없다'고 말하는 게 보통의 부모님의 심정이다. 그러나 말은 아낄 수 있어도 고통은 쉬이 참을 수 없다.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들은 일상생활을 괴롭히고 밤잠을 빼앗는다. 만약 부모님이 윗옷을 입거나 벗을 때 팔을 소매에 잘 끼워 넣지 못한다거나,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이루는 것을 목격한다면
십자인대파열은 그 상태가 심하면 군 면제에 이를 만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부상이다.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군 체육시간에 발생한다. 축구나 농구 같은 격한 운동을 하다 보면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경우가 많다. 보통 상대 수비를 속이기 위해 뛰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뒷걸음질하는 경우, 축구를 할 때 태클로 바닥에 축구화가 접촉되면서 무릎이 회전되는 경우, 센터링하다가 몸을 회전하는 데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는 경우에 발생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하고 있다. 무릎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앞쪽에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이며, 뒤쪽에 있는 것이 후방십자인대다. 두 십자인대는 X모양으로 교차하여 무릎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거나 비틀리게 되면 '뚜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앞서 운동 중 급격한 방향전환을 할 때 십자인대 파열이 쉽게 나타난다고 설명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인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더 많이 나타난다. 십자인대 파열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십자인대파열로 지출된 의료비는 20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장기전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었다. 마스크 착용이 어디서든지 필수가 된 요즘,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입냄새를 최근 자각하게 되면서 고민인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강청결제, 치실 등의 구강관리용품의 판매량도 작년 대비 증가하였는데 구강관리용품 또한 사용 방법에 따라 적절한 양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안전한 방법이니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나와 타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을 때, 마스크 입냄새를 잡기 위해 신경 쓰면 도움이 되는, 세 가지 포인트를 알아보자. -이 것 습관도 똑똑하게 하자식사 후 바로 이 것, 양치는 바로 하면 좋은 습관인걸까? 반은 맞고, 반은 그렇지 않다. 양치를 하는 습관 자체는 좋지만, 산이 강한 과일이나 탄산은 섭취 후 즉시 양치하면 좋지 않다. 이유는 산성으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기 때문인데,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에 손상을 더 크게 입힐 수 있어 섭취 후 물로 입을 한 번 헹군 다음 30분 후 양치를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칫솔질은 치아의 끝까지, 그리고 안쪽 면도 최대한 신경 써서 좌우가 아닌 둥글게 쓸어주듯이 닦아줘야 한다. 사
자연적인 노화나 치매 외에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는 질병도 적지 않다.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크리스틴 야페 교수팀이 치매가 없는 노년 여성 298명을 수면무호흡증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2년간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그룹의 44.8%에서 2년 후 기억력 감퇴를 동반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가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은 31.1%였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통해 개선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수면학회는 양압기(CPAP)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백색물질 손상이 회복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치료 후에는 손상된 뇌 구조에 일부만 개선되었지만, 12개월 치료 후에는 거의 모든 인지 테스트, 기분, 주의력, 삶의 질에서 상당한 향상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으로 기억력 감퇴는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뇌가 깨면 정보 정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는 양압기 치료를 통해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정상화 시키
경쟁은 혁신을 만들어내고 혁신은 소비자의 효용으로 돌아간다. 이는 꼭 경영계에서만 통용되는 말은 아니다. 의료계도 혁신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과거에는 작은 질병에도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최근에는 꽤나 어려운 고난이도의 수술을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해내는 경우가 많다. 국민의 6만명 이상이 매년 병원을 찾는 질병이 있다. 흔히 '하이힐 병'이라고 불리는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하이힐이나 구두처럼 볼이 좁은 신발을 계속해서 착용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오랜 시간 압력을 받으면서 발병한다. 무지외반증의 1차적인 문제는 '미용상'의 이유다. 한쪽으로 휘어져버린 발가락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발가락을 숨기게 된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이나 여름철 맨발이 노출되는 시원하고 가벼운 신발을 신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미용상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다. 무지외반증은 통증을 동반하는 병이다. 엄지발가락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통증은 걸음걸이나 자세를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그로 인해 다른 발허리뼈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및 심장질환 전문가인 김경수 전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사진.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김경수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의대 심장내과 교수 재직시절,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과장, 심장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경수 원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기관인 NHLBI(National Heart, Lung, & Blood Institute) 심장내과 교환교수로 지내면서 스텐트, 풍선성형술 등의 심혈관중재술 및 심장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새롭게 시작한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쌓아온심혈관중재술을 비롯한 심장 치료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심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라면서 “강남베드로병원의 첨단치료 시설과 의료진들과의 다각적인 협진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분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직장인 A씨는 회사를 마치고 바로 피트니tm 센터로 달려간다. 평소에는 여러 근력운동을 즐겨 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생긴 불안감 때문에 다른 사람이 만진 근력운동 기구를 만지기가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가 대신 선택한 것은 러닝머신(트레드밀)이었다. 전처럼 근력운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트레드밀 위에서 속도를 높이고 달리면 유산소 운동 효과는 충분했기 때문에 A씨는 이정도에서 타협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느날 아침부터 발바닥에 찌릿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했나' 생각하고 방치한 뒤 며칠이 지나자 A씨는 아침에 발을 내딛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고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족저근막은 우리의 걸음걸이와 관련이 깊다. 발꿈치뼈(종골)와 발가락뼈를 이어주는 부채꼴 모양의 막을 족저근막이라고 부르는데 이 막이 우리 발바닥에 아치를 만들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부위다. 그러나 우리의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오래 서있거나 자주 걷거나 달리는 것을 주 업무로 하는 경우 족저근막에 계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미세한 상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