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뇌종양 전문가들의 학문적, 인적 교류를 넓히는 대한뇌종양학회(회장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주관의 학술대회가 최근 전남 화순군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제28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12차 한-중 뇌종양학술대회’에는 국내외에서 2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난이도 높은 두개저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의 켄지 오하타(Kenji Ohata) 교수와 미치히로 코노(Michihiro Kohno) 교수의 초청강연은 화제를 모았다.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추체사대부수막종, 복잡한 두개인두종 수술, 소뇌교뇌각수막종과 청신경초종 등에 대한 치료경험을 직접 듣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진행상 차별화를 도모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다소 제한적이었던 자유연제 발표 세션을 대폭 확대, 많은 회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학술대회 전야제에서는 지난 1년여간 제작해온 뇌종양학 한글교과서 출판기념식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뇌종양 관련 최신지견을 담아, 환자의 치료지침으로 활용토록 했다. 학술대회 최초로 화순 적벽투어를 별도진행, 남도의 비경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지난4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회장 김성수,이하 희망의친구들)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의료 취약 계층 이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위 투게더 찾아가는 이주민진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 투게더(We(胃) Together)’라는 이름은 ‘우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자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위’,그리고 ‘건강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언어적 장벽 때문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치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 기관은 오는7월29일 안양엠마우스이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의 희망의친구들 협력상담소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국내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소속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본검진과 내과진료,위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하고,검사 후에는 종합소견서를 배포할 예정이다.희망의친구들은 검진에 필요한 장소와 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7개 언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벵골어,몽골어,베트남어,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양수.사진)는 '남북 교류 활성화를 대비 감염병 대응 심포지엄'을 오는 19일(목)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진전되고 있고, 남북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한 보건의료의 교류 및 통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에 이같은 심포지엄이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 북한의 인적 물적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학적 이슈는 '감염'이라는데 학계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감염학회는 북한의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염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 위하여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위한 우리의 도전'이라는 도입 강연과 탈북 의사 및 북한 이탈 주민으로부터 생생한 북한의 감염병 진료 현실 들으실 수 있다.이어 북한 내 주요 감염병에 대한 주제 별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독일 사례를 통한 보건의료단체의 남북 교류 활성화 대비 대응전략' 및 '대한감염학회의 역할과 준비에 대한 미래지향적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준비돼 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최윤선)는 7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학회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겸 2018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98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창립한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 의미를 기리고자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은 의사소통에 대한 세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국제적인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과 더불어 아시아 각 지역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저녁에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에는 완화의료의 통합을 위한 국제지침과 미국에서의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의 추세 등으로 국제세션을 구성하였고, 오후에는 증상관리의 최신지견, 윤리적 의사소통, 사회복지사 현황, 소아청소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자원봉사의 역사, 그리고 정책세션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날이 더워지면서 바캉스 준비를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해 바캉스 대비 건강 관리를 위한 자료를 발표했다. 여름 휴가를 언제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후덥지근한 장마를 잊을 수 있는 생각이다. 휴가 일정과 휴가 장소에 물놀이가 있거나 함께 동반하는 배우자가 있다면 일찌감치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피임약 복용이다. ‘바캉스 베이비’란 말처럼 계획하지 않았던 아기가 가장 잘 생기는 시기도 여름 휴가철이고 반대로 피임약이 일 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도 여름 휴가철 한 달 전부터이다. 이 시기에는 물놀이를 편안하게 즐기기 위한 생리주기 조절 또는 피임을 위해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들이 특히 많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정희정 위원(산부인과 전문의)은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은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하는데 첫째는 생리 시작 첫날부터 피임약을 먹어야 한다는 ‘복용 시작 시점’이고 둘째는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 복용하는 것, 셋째는 한 달용 패키지로 포장된 피임약은 종류마다 휴약기가 다르지만 한 달 치를 복용하고 나면 휴약기 동안 생리가 시작된다는 점이다”며 “복잡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보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는 제 3회 틀니의 날을 맞아 틀니의 올바른 관리를 위한 주요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틀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치과버스 이동 진료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7월 1일 틀니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361검진관리, 틀니세정제 사용, 수면시 틀니 빼기 등 주요한 실천 방안을 발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안국동 소재)에서 실제 틀니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틀니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틀니 세정, 관리법을 교육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2012년 틀니 보험이 첫 적용된 7월 1일을 기념해 틀니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올바른 틀니사용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틀니인구는 고령사회 진입과 틀니 보험 적용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600만 명 정도가 틀니를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 중이다. 틀니 사용은 늘어나는 반면 틀니의 세정이나 보관 등 올바른 관리나 사용 불편에 대한 해결, 치과 검진 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실제 지난 2017년 대한치과보철학회가 500명 틀니사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틀니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전국 13개 주요 병원에서 조현병 환우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청년마당’을 실시한다. 조현병은 치료와 관리를 통해 일반인과 같은 정상 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많은 환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병원에서 ‘낮병원’과 같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수가 적고 표준화 되어있지 않아 보다 체계적인 표준화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정신보건법 개정 이후 조현병 환우들의 탈원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의 지역사회 유입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부족 또한 지적되어 왔다. 대한조현병학회에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조현병 환우 대상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청년마당’을 진행한다. ‘청년마당’은 질환 정보와 약물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와 그 보호자가 질환을 이해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청년마당’은 청소년 시기 및 20~3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조현병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
한국건강학가 6월 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를 초대이사장으로 선출하였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윤영호 교수가 여론조사기관(KSTAT, 전 월드리서치)에 의뢰하여 조사한, “건강권 및 건강민주화, 건강세, 건강위험노출 및 규제, 건강공동체, 보건의료정책” 등에 대한 대국민인식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권, 국민들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어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은 2018년 6월 15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보건의료 현장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상호이해와 소통’ 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남북한 화해협력 정책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 극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고경빈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일은 작은 통일의 시험대이고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과 상처 회복을 위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의료진의 상호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학술대회 1부(좌장 신효숙 남북하나재단 부장)는 ‘왜 상호이해와 소통이 어려운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민하주 북한이탈주민 간호사는 그동안의 북한이탈주민 건강상태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의료기관 이용경험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는 남한보건의료인의 북한이탈주민 진료경험을 공유하고 김석주 성균관대 교수는 남북한의 질병관과 질병행태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추상희 연세대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간호사가 경험한 남한의 간호교육과정에 대한 주제로, 김희숙 동남보건대 교수는 북한이탈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우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