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2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고양시 개신교 목회자와 지역 인사, 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조찬기도회는 명지병원이 ‘환자제일주의’ 미션을 선포한 ‘미션데이’를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병원의 사명과 비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석 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성광교회 김재홍 목사의 기도와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설교, 신정교회 나영운 목사의 합심기도, 벽제 벧엘교회 송기섭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 국악인 윤예원 씨가 특별찬양으로 ‘예수님 아리랑’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설교를 맡은 송태근 목사는 디모데후서의 마지막 구절을 ‘백조의 노래’에 비유하며, “삶의 끝자락에서도 누군가를 위해 들여지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의 여정”이라며,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명지병원이 환자진료와 주민건강에 더욱 정진하고, 고난도 수술과 전문센터 운영을 통한 지역 최고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도했다. 또 명지의료재단이 지역교회와의 선교협력과 공공적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이 정부로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에 대한 응급 등 필수 의료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선정평가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병원으로 부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 등을 선정,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함이다. 지역 주민이 필수 의료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종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 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수 의료는 물론 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치료, 예방·재활·만성질환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이증은 외이가 선천적으로 충분히 자라지 않아 귀의 모양이 작거나 형성되지 않는 질환이다. 신생아 7천~8천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선천성 안면기형에 속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약 5%에서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외이의 생성점에 이상이 생기며 발병한다. 단순히 외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외이도 폐쇄나 중이 기형이 동반된 경우 소리를 듣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며, 아동의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청각재건수술 또는 보청기 이식이 필요하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청기를 이식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선택되며, 지속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청력을 개선해야 한다. 귀의 형태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귀의 외형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환자의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활용되며, 연골이 귀 모양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
업무로 인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쥔 채로 스크롤을 넘기고, 집안일로 손목을 혹사할 수밖에 없는 당신. 요즘 들어 손끝이 저릿하거나 밤잠을 자다 손이 저려 깨어난 적이 있다면 손목 속 ‘작은 터널’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손목에는 터널처럼 생긴 공간이 있는데, 이곳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정중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 절반 정도의 감각과 손바닥 감각을 담당한다. 그런데, 손과 손목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이 터널을 덮고 있는 횡수근 인대와 터널을 지나는 힘줄이 두꺼워진다. 그 결과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이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 감각 이상, 저림, 통증 등이 나타난다. 손 사용이 많은 날은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저림 증상으로 밤에 자다가 깨면서 숙면에 들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엄지손가락을 벌려 물컵을 잡기가 어려워지는 등, 엄지두덩(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불룩 솟아 있는 부분) 근육이 위축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가사 노동이나 식당 주방 업무, 목수와 같은 육체노동 직종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심장혈관 흉부외과 임공민 교수팀은 대표적인 선천성 흉곽기형인 오목가슴(Pectus Excavatum) 환자 수술 후 심장 용적이 증가함을 확인해 심장 기능과 회복공간 확보 등 수술의 객관적 효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임공민 교수팀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오목가슴 교정술 XI 기법 수술을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후 흉부 CT를 분석해 심장과 폐의 3차원 용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수술 전 458.25 ml에서 수술 후 499.13 ml로 평균 8.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흉곽 내 심장 구조의 회복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수술로 흉벽의 재형성 및 본래 기능과 형태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오목가슴 교정술이 외형 교정 이상의 임상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임공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목가슴 교정술의 수술적 효과를 구조적 변화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증명한 첫 사례로 심장 용적의 증가를 확인한 것은 수술의 기능적 잠재력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1일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임상연구 고도화를 위해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당서울대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아이디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강스템바이오텍(세포처리시설기관) ▲WIKI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고위험 세포치료제의 임상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등 바이오융합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및 희귀 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충분한 임상 근거 확보, 기관 간 프로토콜의 통일 등 복합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단일 기관만으로는 수행에 한계가 있다. 이에 각 기관은 ▲임상연구 공동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구 대상 환자 모집 및 연구자 네트워크 운영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QC) ▲임상연구 수행에 대한 자문 ▲임상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 ▲국내외 규제기관 대응 등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 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티에스엔지니어링 윤태선 대표가 병원발전 후원금(희망yes)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 1일 부천세종병원 5층 1회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이같이 후원금을 전달했다.그는 세종병원 내 소방안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6월30일(월)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표창패수여식에서 구로구청장표창을 수상했다. 구로구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참여기관·개인 중 우수기부자를 선정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별로 모금된 성금과 식료품 또는 각종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캠페인 기간 중 기부하는 건강계단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구로구 내 지역복지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수상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고자 실천한 나눔이 이렇게 뜻깊은 표창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최근, 직장암 간전이로 치료를 받아온 부산지역 30대 환자에게 고난도의 복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대장항문외과 정원범 교수와 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 교수가 협진해 집도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해당 환자는 진단 당시 직장에 발생한 암이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며, 혈액종양내과 김일환 교수의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범위를 줄이면서 수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밀한 사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을 거쳐, 로봇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복합 수술이 이뤄졌다. 정원범·정보현 교수는 “정확한 사전 계획과 내·외과 간의 다학제 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수술”이라며, “해운대백병원의 수술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받은 30대 환자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직장암 환자의 간 전이는 가장 흔한 전이 형태이자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이성 암은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보건복지부 2025년도 핵심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및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76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병원은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Experimental trials)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정밀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 ㈜제이에스링크, ㈜씨앤알리서치 등 디지털 바이오 전문 기업들도 산학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가 전략 자산인 인체자원은행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5년간 4만여 명의 암 환자 검체, 유전자 정보, 치료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은 암이라도 유전자나 면역 상태에 따라 환자별 최적 치료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