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최근 전직 정치인이 방송에서 ADHD 치료제를 마약에 비유하며 부정확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해당 정치인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ADHD 약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ADHD 치료제와 이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ADHD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학업 및 사회적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은 식약처(MFDS) 및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국가 관리 체계 속에서 처방·사용되고 있다. 학회는 “치료 목적의 적절한 사용에서 ADHD 약물의 중독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치료받지 못한 ADHD 환자가 오히려 향후 충동성, 자기조절 문제로 약물 남용·사회 부적응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정신건강은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가 요구되는 분야이며, 비전문가의 발언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것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와 성숙한 소통 문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정욱)는 지난 22일 양 협회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공급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전문직의 직업 수행 관련 비밀 유지권, 의사협회 회관 신축에 대한 경험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전문가를 외면하는 사회적·제도적 풍토를 개선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전문가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한 전문 인력 공급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정욱 협회장은 “변호사나 의사 모두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변협과 의협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업 전문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적용 기준인 ‘매출액’ 산정 방식에서 국세, 지방세, 부담금 등을 제외해, 실질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보다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개정안에 대해 “현행 수수료 산정 체계가 실질 영업이익과 무관한 세금 항목까지 포함되어 불합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개정은 편의점, 주유소 등 특수 업종의 영세 가맹점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의협은 “특수 업종 가맹점이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공공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차감 조정토록 금융위원회 고시에 규정된 만큼, 이번 법안은 사회 안정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개정안의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극한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고 있다. 의협은 23일 진료버스(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수해 현장으로 파견해 현재 폭염 속 진료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재민들의 임시거처인 산엔청 복지관을 거점 진료소로 삼았다. 본격적인 진료에 착수한 지원단은 수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이재민들을 위해 트라우마·우울증 상담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교육, 영양 수액처치를 병행하여 진행하는 등 환자 유형별 맞춤 진료를 실시하며 심신의 회복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원단은 이를 위해 환자 진료에 필요한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구비해 진료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했으며, 행정안전부, 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들에게 현장 피해상황을 공유 받고, 구호·의료지원 활동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청군은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42.5%에 달할 정도로 고령 환자와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 대다수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환영하며, 이번 인사가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 수립'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의협은 정 장관이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의협은 현재 수련 중단 중인 전공의와 교육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화의 장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체계의 회복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의협은 “정은경 장관의 임명이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2025년 7월 22일부터 가평군 집중호우 및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 주민들의 신속한 건강 회복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7월 16일부터 약 5일간 이어지며 경기도 북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으며, 7월 22일 오전 6시 기준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사망자 19명·실종자 9명, 총 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 경기도에서는 사망 5명(가평 3명, 포천 1명, 오산 1명), 실종 4명(가평 4명)이 집계되었다. 특히 가평군 조종면과 북면, 상면 지역을 중심으로 급류 피해와 산사태가 속출했으며,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이러한 긴급 상황에 대응해 7월 22일부터 해당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함께 기본 건강 검진, 감염병 예방 교육, 심리상담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상처 소독 및 염증 치료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현장에서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폭우와 산사태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에게는 트라우마 완화를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는 지난 21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수련 중단과 신규 전문의 감소, 지도전문의 사직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은 전공의 수련 교육의 연속성 회복과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향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전문의 교육 체계 개편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대전협이 지난 7월 19일 제시한 ‘3대 요구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해당 요구안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필수적이며, 수련 내실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 요구”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지역·기관 간 격차와 질적 편차 해소를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학회는 "수련 표준화, 커리큘럼 정비, 교육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체계적인 전문의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향후 정부 및 관련 유관 단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 이하 의협)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의 공조 하에 추진되며, 재난 상황에 따른 응급의료 및 만성질환 관리 등 현장 맞춤형 진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의협은 오는 7월 23일 의료지원단을 급파한다. 지원단은 의사, 간호조무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되며, 산엔청 복지관 및 산청중학교 기숙사 등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수해 이재민들은 수인성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으며, 고령 이재민 및 만성기저질환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협은 각 이재민의 병력과 건강상태에 대한 선별적 진료를 기반으로 맞춤 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재난의료지원단은 의협 재난의료지원재난본부의 박명하 본부장 지휘 하에 운영되며, 김병기 사회참여이사가 현장 총괄단장을 맡는다. 의료지원단 1차에는 박명하 본부장과 이철희 기획이사가 직접 현장에 투입된다. 김택우 회장은 “경남 산청지역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 신속한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며, “대한의사협회는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재민 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가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과 관련해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대학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교수협은 “학생들의 복귀를 응원하며,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교수진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교육과정의 설계와 집행, 복귀 과정 전반은 각 대학이 고유의 교육 철학과 여건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교육 환경이 매우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수 인력, 교육과정, 학칙 등 모든 요소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복귀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안 역시 개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장단의 주도적 역할과 교수진의 교육적 권한을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학생 교육은 의과대학 교수들의 고유한 책무”라며,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 결정, 복귀 학생과의 관계 회복은 학장단 주도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정부에서 강행된 무리한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의학교육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복귀 학생들과 진정성 있는 상담을 통해 신뢰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18일 아침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여건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의대생 복귀 선언과 정부 신뢰 회복 움직임으로 장기간 지속된 의료사태의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후속 전공의 수련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 등 의료계 내부의 소통과 단결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사태 해결의 물꼬가 일부 트인 만큼, 이제부터는 의대생이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받아 제대로 된 의사인력이 배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사협회와 의학회가 의료계 양대 축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전공의, 교수 등 각 직역이 함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진우 의학회장도 "수련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세부적인 조치들도 마련 돼야 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련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로 방향성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의학회 차원에서 전공의 교육의 질 향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안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