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맵틱스-큐라클, 이중항체 신약 MT-103 “바비스모 대비 차별화된 효능 입증”

맵틱스(대표이사 이남경)와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비스모(Vabysmo)와의 전임상 효능 비교 시험에서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데이터가 최근 열린 BIO USA 2025 행사에서 유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았다고 1일 밝혔다.

MT-103은 혈관신생, 누수 및 염증 유도를 통해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비정상화를 유도하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와 Angiopoietin-2(Ang2)를 억제하는 동시에, Tie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서 비정상화된 혈관의 정상화 및 안정화를 유도하는 글로벌 유일의 ‘삼중기능(Triple action)’을 가진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양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 망막병증(DR),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망막정맥폐쇄(RVO) 등 다양한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Tie2 수용체를 매개로 하는 신호전달은 혈관내피세포의 안정화를 통해 과도한 혈관신생 및 누수와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망막혈관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치료 표적이다.

이번 시험은 MT-103과 바비스모 대체항체(surrogate) 간 효능 비교와 더불어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반변성 동물모델(CNV)을 통해 진행됐다. 바비스모는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2022년 출시된 이후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매출 약 6조 5천억 원(2024년 기준)을 기록한 대표적인 안과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맵틱스와 큐라클에 따르면, MT-103은 투여 시기에 따라 바비스모 대체항체 대비 맥락막의 혈관신생 및 혈관 누수 억제 측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Tie2 수용체의 활성화는 MT-103을 투여한 군에서만 망막과 맥락막 혈관 모두에서 뚜렷이 관찰됐다. 반면, 바비스모 대체항체 뿐만 아니라 Ang2를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단일항체(Nesvacumab)를 투여한 군에서는 이러한 Tie2 활성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개발된 Tie2 활성화 항체 가운데, MT-103이 최초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에서 Tie2 활성화를 확인한 사례로, 병리적 환경에서 증가한 Ang2만을 억제하는 것으로는 Tie2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해서는 Tie2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맵틱스 관계자는 “바비스모는 Ang2 억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Tie2 수용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반면, MT-103은 Tie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여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MT-103이 작용 기전 상으로만 효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MT-103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보여줌으로써 파트너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MT-103은 앞서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과 수행한 아일리아(Eylea)와의 비교 실험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다른 질환 모델에서도 기존 약물 대비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해가고 있다”며 “조만간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글로벌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2031년 약 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