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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증 소아청소년 가족의 일상 지키는 의료돌봄 구축

도토리하우스 개소 이후 316명 이용·1,299건 입원...재이용률 90%, 만족도 98%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보호자 없이도 단기간 안전하게 의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이하 도토리하우스)를 통해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개소 이후 누적 316명의 환자가 1,299건의 단기 입원을 이용하며 보호자 없는 의료 돌봄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 10월 도토리하우스를 개소하고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보건복지부·서울대병원이 협력해 설립한 시설로,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단기간 머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중증 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의료기기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장기간 간병 부담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도토리하우스는 이러한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환자에게는 안전한 의료적 돌봄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잠시 돌봄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입원 전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환자 개별 특성에 맞춘 돌봄을 제공한다. 센터는 최소 2박 3일부터 최대 7박 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0박까지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매월 첫 방문 환자의 비율은 평균 9.6%로, 약 90%의 환자가 재이용하고 있다.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음악치료와 놀이활동, 형제자매·가족 프로그램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개소 이후 총 8,9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5년 초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 환자 및 보호자의 98%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실제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한 한 보호자는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그동안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최근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프로토콜’을 제작해 전국 공공어린이전문진료센터 등 중증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제공했다. 이번 프로토콜은 센터 운영을 위한 기본 준비 사항과 입원 전 개별 아동의 돌봄 특성을 파악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 관련 참고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장 경험을 체계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입원 과정과 돌봄 유의사항을 담은 후속 프로토콜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혜림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장은 “도토리하우스는 환자와 가족이 일상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치료 과정에서도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토콜이 중증 질환 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중증소아 단기 의료돌봄 모델이 특정 기관의 사례에 그치지 않고, 중증 아동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의료 체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최근 진료 공백으로 인한 불편이 점차 해소된 만큼 서울대병원을 찾는 국민들이 차질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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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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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헌혈로 맞붙는다…32일간 ‘제5회 헌혈 정기전’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스포츠가 아닌 ‘헌혈’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양교의 헌혈 정기전에는 지난 4년간 5천여명이 참여하며 대학가의 새로운 생명나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건전한 대학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학생회와 함께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32일간 ‘2026년 제5회 헌혈 정기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고전·고연전’ 대신 ‘헌혈 정기전’ 이번 행사는 두 학교가 헌혈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통적인 대학 스포츠 정기전을 의미하는 ‘연고전·고연전’ 대신 ‘헌혈 정기전(연고제·고연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헌혈 정기전은 2022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행사에 참여한 누적 헌혈자는 5천여명에 이른다. 올해 행사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교직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기간 서울·경기·인천지역 헌혈의집이나 각 대학을 방문하는 헌혈버스에서 헌혈하면서 학생증 또는 졸업·재직 여부를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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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벳 증후군 치료제 ‘핀테플라’ 건강보험 적용…2세 이상 환아 치료기회 확대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희귀·난치성 뇌전증인 드라벳 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건강보험 급여 치료 옵션이 마련됐다. 한국유씨비제약은 드라벳 증후군 치료제 ‘핀테플라액(성분명 펜플루라민염산염, 이하 핀테플라)’이 9월 1일부터 2세 이상 드라벳 증후군 환자의 발작 치료를 위한 부가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은 3종 이상의 기존 항뇌전증약을 충분한 내약 용량으로 투여했음에도 최초 항뇌전증약 투여 시점과 비교해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하지 않은 2세 이상 드라벳 증후군 환자다. ◇3개월 투여 후 발작 50% 이상 줄면 급여 지속 핀테플라 투여 후 급여 지속 여부도 발작 감소 효과에 따라 평가한다. 3개월간 사용한 뒤 최초 투여 시점과 비교해 경련발작 또는 모든 종류의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한 경우 추가 3개월 투여를 인정한다. 이후에는 3개월마다 발작 감소 효과를 평가해 최초 3개월 평가에서 확인된 효과가 유지될 경우 지속적인 급여 투여가 인정된다. 칸나비디올과의 병용투여는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급여기준은 기존 치료제를 충분히 사용했음에도 발작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주기적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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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통재활병원장에 신형익 서울대병원 교수 취임…“중증외상 재활 강화”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 신임 병원장에 신형익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서울대병원은 신형익 교수가 1일 국립교통재활병원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환자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설립한 공공재활병원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교통사고뿐 아니라 추락과 산업재해 등으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의 전문재활을 담당하고 있으며, 병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체 입원환자의 70.8%가 중증외상 환자다. ◇2027년 ‘주간재활관’…입원과 외래 사이 재활공백 줄인다 신 원장은 취임과 함께 ▲중증외상재활병원 위상 강화 ▲주간재활관 개관을 통한 재활 연속성(Continuum of care) 구축 ▲임상·정책 연구 강화 ▲중증외상재활 전문인재 양성을 4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중증외상에 특화된 다학제 진료 역량과 자동차보험 집중재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다 중증도가 높은 외상환자까지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에는 입원치료와 외래진료 사이의 중간단계 재활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