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3’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독일 직업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2006년부터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세계은행, OECD, 유네스코, 영국문화원,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발명진흥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석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8회를 맞았다.
글로벌화가 진전됨에 따라 국가 간 경계는 사라지고 전세계를 무대로 한 인력이동이 일상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 각국 정부, 기업, 개인 모두에게 인재의 글로벌 경쟁력은 선택을 넘어선 필수가 되고 있다. 인재의 글로벌 경쟁력이 핵심적인 이슈가 되는 것은 특정 부문의 소수의 우수 인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요청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가 개인과 기업, 사회 나아가 전세계 공동 번영의 초석이 되는 가운데 인재의 양성과 활용을 위한 정부•기업•학교의 협력, 나아가 전세계 공동의 노력이 요청되고 있기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인사, 글로벌 기업 CEO, 세계 유수 대학 총장과 학계 전문가 등 세계적 리더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 전세계가 직면한 인재 개발 문제를 논의하고자 했다.
11월 6일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가 ‘창조형 인재, 어떻게 키우나’라는 제목으로 창의적인 인재의 힘으로 세계적 고급 과학기술의 허브이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국가들 중 하나가 된 이스라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였고 트랙A ‘미래를 바꾸는 학교교육’, 트랙B ‘기업이 원하는 인재’, 트랙C ‘능력중심으로 가는 교육훈련’, 트랙D ‘창조인재육성’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포럼 3일째인 11월 7일에는 각 트랙을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이 어떻게 하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세번째 세션 트랙 A의 그룬트 대표는 ‘미래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라는 주제 아래 독일의 직업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세계는 사실이나 지식에 대한 수용•암기보다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2003년 OECD가 발표한 DeSeCo(Defining and Selection of Competencies) 프로젝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개인 삶과 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역량을 찾아내는 프로젝트인 DeSeCo 프로젝트는 미래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개인의 성공적인 진로개발과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소통•협력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직업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직업교육 면에서 긴 역사와 성과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머크가 소개, 공유하였다.
머크 그룹은 1888년 세계 최초로 액정을 개발한 이후, 1904년부터 액정에 대한 연구 및 비즈니스를 시작해 100년이 넘도록 액정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액정 연구 100주년을 기념, 지난 2004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International Meeting of Information Display)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연구 논문상인 머크 어워드를 제정, 기초과학 연구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머크 어워드는 2006년에 액정기술 부분 외에 OLED/TFT와 PDP 등 디스플레이 전분야로 수상분야를 넓히고, 대학원생을 위한 젊은과학자상도 추가하였다. 지난 8월 말에는 대구에서 열린 IMID 2013에서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 시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