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약 다운 신약 하나 없는 설움을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통해 극복해 나가는 국내 제약사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이는 신약 연구 개발에 적지 않은 연구비가 소요되고, 신물질을 창출한다 해도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도약기에 접어들 무렵인 지난 80년대 한창 유행 처럼 번지던 다국적 기업과의 인연 맺기가 한동안 시들 하다 최근 몇년 사이 품목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짝짓기 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제약사는 성장 동력을 갖출수 있고,제조사는 쉽게 유통망을 확충할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어 두군데 모두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국내 제약사의 경우 조급증 때문에 불합리하게 계약을 체결해 결국 시장도 넓이지 못하고 이미지만 추락시키는 실패 샤례도 적지 않다.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만 맺으면 만사형통 한다는 종족적 사고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인 만끔 계약과 운영의 묘를 적절하게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산도스는 지난 20일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대표 강석희)과 마약성 진통제 '산도스 펜타닐 패치'의 국내 공동 판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산도스의 기업 이념에 따라, 국내 우수 영업력을 보유한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과 공동 판촉 형태로 진행된다. 유통 및 의약품의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마약류 취급자 승인을 받은 한국산도스가 맡게 된다.
한국산도스 윤소라 대표는 “국내 제약사와의 협력으로 얻게 된 이익을 한국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산도스의 최종 목표이다”고 전하며 “한국산도스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만들기 어려운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는 선도기업으로,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의 의약혜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대표는 조인식 자리에서 “이번 산도스社와의 공동 판촉을 통해 기존 제넥솔, 캠푸토, 알록시 외에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공동 판촉을 통한 양사의 발전을 다짐했다.
‘산도스 펜타닐 패치’는 피부를 통해 약물성분이 흡수되는 패치형 마약성 진통제로,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허가된 제네릭 의약품이다. 약물성분이 피부에서 혈액으로 직접 이행되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전세계 10개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하였다. 또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펜타닐 패치 제품과 동일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편, ‘산도스 펜타닐 패치’ 약가는 다음달 1일자로 고시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산도스(www.sandoz.com)는 2005년 6월, 세계적인 제약 그룹인 노바티스에 합류하면서 출범한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현재 미르탁스정, 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정, 산도스 프라미펙솔정, 레보다 서방정, 산도스 올란자핀 정 등의 신경정신계약물, 산도스 비노렐빈주, 산도스 펜타닐 패치 등의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