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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뼈 종양 제거 후 골반재건

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 교수팀, 출혈 줄인 “단독 후방경유 제거 및 신재건술” 수술법 개발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60세 김 모 씨는 얼마 전부터 허리에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을 느꼈고 꽁지뼈에 생긴 전이성 척추암을 발견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가 집도한 김 씨의 수술은 여타 수술과 달랐다.


  우리 몸의 척추는 뇌의 운동 및 감각신경을 전달하는 중추 신경계를 보호하고, 인간의 몸을 지탱해주면서 ‘기둥’ 역할을 한다. 척추에 종양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다. 하지만 척추는 신경의 중추이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을 배제할 수 없다.


  바로 조대진 교수가 도입한 ‘단독 후방경유 천추제거 및 이중재건’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 것이다. 이 수술은 출혈을 크게 줄여 척추수술의 가장 큰 우려사항인 후유증을 최소화했고,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척추수술 기구를 변형해 재건에 드는 비용까지 줄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팀은 꽁지뼈(천추)에 전이성 척추암 및 척삭종(희귀 악성 종양)이 발생한 환자 3명에게 단독 후방경유 천추제거 및 신재건술을 시도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조대진 교수팀이 시행한 이번 수술 방법은 기존 척추수술 기구를 변형한 새로운 방법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시행됐으며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술식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술시 출혈량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건술에 드는 비용절감 효과까지 이끈다.


  조 교수의 수술법은 최근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및 World Neurosurgery  등 2편의 논문에 연속으로 실리며 세계 학계의 극찬을 받았다.


 천추(꽁지뼈)는 우리몸에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암 등으로 망가진 주춧돌을 없애고,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다. 최근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천추뼈는 매우 고가이다.


  강동경희대학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는 기존 나사못을 연결하는 rod (봉)을 이중 "U" 자형(3가지 방법) 으로 재건 수술 하면서,


첫째, 척추와 골반의 하중을 견디면서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둘째, 제거된 천추뼈 전방의 골반강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동시에 함으로써, 의료비의 절감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


  한편, 우리몸의 주춧돌인 천추뼈(꽁지뼈)를 후방접근을 통해 제거한 후, 주춧돌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rod(봉)만을 사용해서, 안정성 및 골반강 제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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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저린 증상 나타나고 팔다리 감각 동시에 둔해지며 걸음걸이 휘청...'이 질환' 의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목 디스크나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팔다리 감각이 동시에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는 증상이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에 위치한 신경 다발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중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졸중(중풍)처럼 심각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신경 뿌리 하나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척수증은 척수신경 다발 전체가 눌리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김태훈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비를 남길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 디스크와 다르다… 손끝·발끝이 동시에 보내는 ‘어눌함’ 신호 경추척수증은 일반적인 목 디스크 환자가 겪는 ‘팔만 저린 증상’과는 양상이 다르다. 김태훈 교수는 “목 디스크가 톨게이트에서 사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