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성장기아이, 햇빛 많이 볼수록 눈 건강해져… 근시 예방에도 도움

안구 성장 멈출 때 까지는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 대신 챙 넓은 모자로 자외선 차단 필요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다. 모처럼 긴 연휴를 맞이하여 실내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제대로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봄철 자외선은 가을보다 강한 탓에 장시간 노출 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자외선을 피하다 보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적당한 일조량은 체내 비타민D를 합성시켜 정신건강과 신체발육을 돕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외선 속 비타민D는 성장기 어린이 시력발달과 근시 예방에 도움을 주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3~9세 우리나라 어린이의 평일 실외 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으로, 이마저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어린이·청소년 10명중 8명 이상이 비타민 D의 결핍 또는 부족 상태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의식적으로 햇빛을 피하거나 실내 활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10~14세 어린이에 이어 5-9세 어린이의 근시 유병율이 가장 높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l  충분한 야외활동은 비타민D 합성 도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


우리나라의 근시유병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인종적·유전적 특성도 있지만 유아기부터 실내생활과 책, TV, 스마트기기 등 근거리 작업이 근시유병률을 높이는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비타민D가 합성되지 않으면 근시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평소 음식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양은 10%에 불과하므로, 어린이 근시예방을 위해 비타민D 합성을 도우려면 햇빛을 일정시간 쐐야 한다.



 박유경 안과전문의는 “햇빛은 대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우리 눈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고, 안구가 균형 잡힌 성장을 하도록 돕는다”며 “비타민D가 결핍된 아이들은 안구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 발생률이 최대 4배 감소하고, 근시 진행은 약 20%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근시는 한 번 진행되면 안구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까지 지속되므로, 적절한 관리와 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     자외선 차단은 선글라스보다는 챙이 넓은 모자로


적당한 햇빛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익하다. 비타민D는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눈 밑 떨림, 알레르기 결막염 등에 대한 항체를 만들 뿐만 아니라 실명질환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터키의 한 의대 종합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 혈중 농도를 평균 50ug/ml(하루 125ug 복용)로 꾸준히 유지하면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과하면 안한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너무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눈 건강에 해롭고 시력발달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