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국내의 뛰어난 기초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2017 RNAi 스크리닝 공동연구 과제’를 공모했고, 최종적으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종양내과 장현 교수팀을 선정하였다.
두 팀 모두 종양 치료제 관련 연구로, KAIST 김유식 교수팀은 치료제 효능을 높이기 위한 종양세포 시그널 분석 연구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은 종양 세포의 약물내성 메카니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분석법 개발 및 스크리닝(ADS: Assay Development & Screening)팀 데이비드 셤(David Shum) 팀장은 “먼저 연구소간 공동연구 플랫폼을 셋팅하고 복잡한 질병 분야에서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된다”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앞으로의 공동연구 계획을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신 두 기관에 감사드리며, KAIST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동연구는 국내의 뛰어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신약개발로 연계해 줌으로 한국 과학계에 이바지하고자하는 연구소의 미션과도 직결된 프로젝트이다”라며, “두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더욱 확장된 연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좋은 연구 결과로 종양 치료제 연구 분야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 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스크니링 기술과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인 페노믹(Phenom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 기술은 살아 있는 세포 내에서의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정량화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질병 감염과 관련된 분자 경로와 약물표적을 규명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KAIST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은 무료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RNAi 라이브러리를 이용, 세포 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함으로 새로운 혁신 신약(first-in-class) 발굴로 연결될 수 있는 약물 표적을 발굴/검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