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유전자 영향 큰 갑상선암, 한국인 유전자변이 찾아...서양의 ‘FOXE1’ 한국인에게 안 맞아

서울의대-국립암센터 연구팀 “NRG1 유전자, 한국인에 25%”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갑상선암의 높은 위험도와 연관된 유전자변이를 찾아냈다. 


서울의대(김종일 박영주 손호영)와 국립암센터(이은경 황보율) 연구팀은 전장유전체변이 분석을 통해 ‘NRG1’ 유전자가 우리나라 갑상선암에서 유전자변이를 일으키는 중요한 변이임을 증명했다고 25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높은 유전성을 보이는데, 그 영향은 갑상선암 원인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암의 가족력은 서양에서는 약 4-5%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9.6%로 특히 높다.

 

연구진은 분화갑상선암 1,085개 사례와 8,884개 대조군으로 전장유전체연관분석연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한국인에게는 NRG1 유전자가 갑상선암 발생에 연관성이 높으며, 기능적으로도 갑상선 조직에서 해당 RNA 발현량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변이임을 증명했다.  

 

이전까지 서구인에서 찾아낸 갑상선암 연관 유전자변이 ‘FOXE1’은 아시아인에게는 절반 정도로 빈도가 낮아서, 전체 인구로 봤을 때 7-8%에서만 발견됐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유전자변이는 ‘NRG1’은 우리나라 인구의 25%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향후 갑상선암 예방과 진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연구진은 이전까지 갑상선암과 관련됐다고 알려진 유전자변이 세가지(FOXE1, NKX2-1, DIRC3)를 확인하고 새로운 감수성 유전자구조 7개(VAV3, PCNXL2, INSR, MRSB3, FHIT, SEPT11, SLC24A6)를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는 “민족에 따라 영향력이 다른 갑상선암의 특정 변이를 확인했다”며 “이 연구결과가 갑상선암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는데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