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5.6℃
  • 흐림강릉 4.7℃
  • 흐림서울 8.2℃
  • 흐림대전 7.2℃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7.8℃
  • 광주 9.3℃
  • 흐림부산 8.4℃
  • 흐림고창 9.8℃
  • 제주 10.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노인 항암치료 결정 전 알아두면 좋은 점 4가지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심장 독성 항암제, 심장에 치명적 악영향 미칠 수 있어"

나이가 많은 노인이 암에 걸리면 환자 자신도 또 보호자도 항암치료를 잘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고생하는 것보다 오래 살지 못하더라도 사는 동안 고통 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이다.


노인 항암치료를 결정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 4가지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사진)로부터 들어본다.


노인 항암제 치료가 젊은 사람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들보다 신체적 기능이 떨어진다.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여 항암제가 잘 배출되지 않아 부작용이 더 나타날 수도 있고, 이미 심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는 심장 독성이 있는 항암제가 심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인은 골수기능도 감소하여 항암제 치료 후에 골수억제가 더 심하게 생겨 면역력도 더 심하게 감소할 수 있다.


또, 노인은 암이 진단되기 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질병이 있어 그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 이런 질병들이 악화될 수 있다.


 나이가 아주 많은 노인은 젊은 사람과 똑같은 치료를 받으면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노인 항암치료를 결정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4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첫째 나이로 모든 것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항암치료에 잘 견딜지 여부는 주민등록증에 나오는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체적인 나이가 중요하다.


노인이지만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왔고, 튼튼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환자는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둘째 항암제 치료를 받을까, 받지 않을까 하는 문제 보다는 항암제의 용량을 어떻게 할까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젊은 사람처럼 많은 용량의 항암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항암제 용량을 줄이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


물론 효과는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에서 폐암 항암치료를 한 사람들과 증상완화 치료만 한 사람들을 비교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기간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삶의 질도 더 좋았다.


항암제 치료를 받았더니 고생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더 고생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항암제 치료 부작용을 줄이는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었고, 또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는 더 우수한 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하면 토하고 식사를 못했지만, 요즘 개발된 항구토제를 사용하면 80% 이상의 환자는 전혀 구토를 하지 않는다.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라는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런 약제들은 예전에 비해 독성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노인들의 항암 치료는 나이가 아닌 환자의 상황, 건강상태, 예상되는 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모두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신약개발·실용화 공로자 9인 포상…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성과 조명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이하 신약조합)은 2월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6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과 ‘제12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난치성 질환 혁신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기여한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와, 유전자 재조합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국산 39호 신약)’ 개발 및 국내 품목허가 승인에 기여한 GC녹십자 이재우 전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알지노믹스는 202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RNA 기반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를 개발해 국가 백신 자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포상은 혁신 신약개발 성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개발 중심 기업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20년 과기정통부 승인을 받아 제정된 상이다. 올해까지 총 11명이 수상했다. 제6회 포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전협, ‘젊은의사정책연구원’ 공식 출범…근거 기반 의료정책 대안 제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가 3월 1일 젊은 의사들의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의료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싱크탱크 ‘젊은의사정책연구원(Young Physicians' Policy Institute)’을 공식 발족한다. 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지난 시간 우리가 몸으로 부딪치며 외쳤던 목소리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제는 근거와 데이터라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며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젊은 의사로 하여금 단순한 정책의 객체를 넘어 미래 의료를 설계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이하 젊의연)은 과거 의정 갈등 과정에서 젊은 의사들이 정책 결정 구조에서 소외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의사의 관점에서 ‘근거 중심(Evidence-based)’ 정책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재건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연구원장은 박창용 대전협 정책이사가 맡는다. 젊의연은 연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관련 전문 연구원 채용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첫 연구과제 수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젊의연의 제1호 연구과제는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