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지난 4일 인천시 부평구보건소에서 지역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의 이해’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이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하며, 예전엔 ‘고지혈증’으로 불렸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15년도에 발표한 ‘국내 이상지질혈증 실태’ 분석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47.8%인 1608만 명이 이상지질혈증이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30대는 34.4%였지만 50대는 55.4%으로 환자비율도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붉은 육류나 기름진 음식은 멀리하고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구운 토마토, 올리브유, 견과류 등과 같은 지중해식단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