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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찾는 중장년층, 눈에 띄게 증가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1960년대 52세에 불과하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50년 만에 80세를 넘어섰으며 노년 인구의 증가로 대한민국도 이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50, 60대 인구는 2015년 기준 1289만 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48%나 급증했다. 그 동안 노년층으로 분류되던 50, 60대가 30, 40대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루비족, 로엘족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루비(RUBY)족’이란 나이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중장년 여성을 일컫는 말로 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은(Young)의 첫 글자를 합성한 신조어다. ‘로엘(LOEL)족’은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로,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중장년 남성을 말한다. 루비족의 남성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박선재 원장(성혀외과 전문의)은 “경제적 안정과 기대 수명의 증가로 인해 50대 이상 연령층이 소비 주체의 중심이 된지 오래”라며 “활발한 사회참여와 함께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시니어 롤모델의 등장이 소비 동기를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 앞둔 중장년층의 관심 1순위는 ‘외모’

 

중장년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유통 산업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들의 관심 1순위는 단연 외모 관리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피부·미용관리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50대에선 4위, 60대는 3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안정적인 소득의 중장년층에 있어서 외모 관리는 절대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 특히 60대는 건단가(1회 결제금액) 증가율에서 화장품 64%, 가방·핸드백 24% 등 외모, 옷차림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60대 이상 구매 비중은 2012년 9.1%에서 10.3%까지 늘어났으며 50대 이상은 21.7%에서 22.5%로 증가했다. 또한 이들을 위한 편집매장도 생겼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 오픈한 ‘트리니티’는 루비족을 겨냥해 30여 개의 세계 각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동안은 영원한 로망, 성형외과 찾는 중장년층도 매년 눈에 띄게 증가

 

외모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장년층에 대한 성형외과 문턱도 낮아졌다. 중장년층의 성형수술 상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 상안검 수술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3%나 증가했다.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찾는 성형수술인 ‘상안검 수술’은 대표적인 동안 수술로 알려져 있다. 40대를 넘어서면 눈 주위의 피부나 눈꺼풀이 쳐지고 늘어지는 노화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는 기능상은 물론 미용상으로도 크게 불편함을 준다. 이때 늘어진 눈꺼풀 피부 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당겨주는 상안검 수술을 통해 또렷한 눈매를 얻을 수 있다. 또 눈썹을 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도록 교정해 줘 이마주름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박 원장은 “해당 수술은 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일주일 내외로 빨라 자연스러운 동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중장년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며 “간혹 무리한 성형수술을 통해 나이를 거스르려고 애쓰는 경우도 있으나 웰에이징의 시대인 만큼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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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알부민, 혈중 수치 못 높인다”…의협, ‘쇼닥터 광고’ 강력 경고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에 대해 “의학적 효능을 가장한 과장 홍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일부 의료인이 제품 개발 참여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효능을 강조하는 사례에 대해 “전문직 신뢰를 악용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식품 형태로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며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주사제 알부민과 건강식품을 혼동하도록 유도하는 광고 표현에 대해 “의사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일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먹는 알부민’이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의협은 일부 광고가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하면서 특정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인이 등장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은 “의사의 사회적 신뢰를 상업적 이익에 활용하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