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돌발성난청 “응급질환”아니지만 치료 늦으면 청력 손실로 이어져

5년 새 환자 29% 증가, 1주 내 치료받아야

오는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와 귀의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 1961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귀와 관련된 질환은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 다양하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 때문에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다. 
 
돌발성 난청 연 평균 6% 증가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의하면 돌발성 난청(H912)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5만9,51명에서 2016년 7만5,937명으로 연 평균 6%씩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 19%, 60대 16%, 30대 15%, 20대 10% 순이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 청력검사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진단한다. 즉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을 손실한 것이다. 30dB의 청력을 손실할 경우 옆 사람과 나누던 일상대화 소리가 속삭이듯 들린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1~5%정도의 환자는 뇌종양 등의 중추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하고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돌발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이(耳)과적 응급 상황’으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그 날 밤에라도 응급실로 달려와야하는 질병”이라며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만이 회복을 돕는 좋은 길이다”고 말했다.
 
치료 늦으면 청력회복 기대 어려워
돌발성 난청은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의 자연 회복률은 난청의 정도와 환자의 치료 시작시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 정도이다. 국내 한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이 생긴 후 1주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71%가 증상이 좋아졌다. 하지만 1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9%, 2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5%만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경구치료로는 항염증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항염증제) 사용이다. 강력한 소염작용을 통해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염증을 감소시킨다. 경우에 따라서 복용하거나 귀 안에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또 혈관확장제는 달패이관 내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으므로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변재용 교수는 “소아나 60세 이상의 성인이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1주 내에 치료해야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발병하여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나 심할 경우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경험 많은 선택진료의사가 보청기 클리닉과 인공와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 와우 클리닉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각·언어·정신 치료사 등 최고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환자 맞춤 재활 프로그램이 가능하여 환자의 쾌유를 돕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참사랑병원과 업무 협약체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약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의뢰·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은 2022년 421명에서 2024년 875명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서 연간 치료보호환자의 72%(2023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외래치료를 받는 중독자들에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상담과 개별서비스 계획을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며, 중독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