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글로벌 인재 양성 '파란불'

국내 첫 ‘해외석학 지도교수제’ 도입…해외 석학 지도 받아

보건과학 및 의료산업 분야의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SAIHST, 원장 정명희)의 초반 행보가 매섭다.

 SAIHST는 지난 2월 28일 개원식과 산하 기구인 대학원 융합의과학과의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고, 3월 1일자로 그 동안  설립추진단장으로 일 해온 정명희 교수가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첫 학기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무리 짓고 있다.

 국내 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들고 나온 것부터 의료계의 주목과 관심을 끌더니, 개원 후 첫 학기에 교과부와 국가연구재단이 선정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2명이나 선정되는 등 상큼한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또한 국내 의과학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를 도입해, 해외의 유수한 석학들로부터 학위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다. 

최고의 교수진 구축, 우수 신입생 선발

 SAIHST는 지난 2월 28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부, 생명공학부, 정보통신과학부의 교수 30명과 삼성의료원,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의 연구원 10명 등 총 40여 명을 참여케 하여 다학제적 융합 연구 및 교육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와 기업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개원했다.

 SAIHST는 보건과학 및 의료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과정인 융합의과학과를 신설하고 지난 2월 28일 개원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2011학년도 신입생은 석사과정 22명, 박사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9명 등 총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선발 당시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처음 시도되는 융합의과학과는  관련 학계의 높은 관심과 주의를 끌었다.

 이들 대학원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2인 1실 기숙사를 지원받는다.

 최근 SAIHST 융합의과학과는 박사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대상으로 세계 수준의 과학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학위과정 2년간 년 3,000만원씩 지원하는 정부 장학제도인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서 신입생 2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대학교는 총 24명이 선정되었으며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에 이어 전국적으로 5위를 차지하였고, 융합의과학과의 2명 선정은 보건의료분야에서 선정된 16명 중 단일 학과로는 가장 많은 선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 도입…해외 석학에게 직접 지도 받는다

 2012년부터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해외 석학 지도교수제’는 해외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해외석학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획기적 교육시스템이다. 즉, 외국의 석학이 지도학생을 선정하고 연구테마를 준 후 지도교수는 미국에서 원격으로 지도하고, 학생은 한국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NSABP(미국 국립 유방암 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과 삼성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백순명 교수가 2명의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
 백순명 교수는 작년 12월 유방암 분야 세계적 권위상인 ‘코멘 브린커 상’을 수상한바 있다.
 
 내년에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의 최용원 교수(면역학 전공)가 ‘해외석학 지도교수제’에 참여할 예정으로 있어 점차 이 제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외석학 지도교수제’에 선정된 학생에게는 2년간 년 3,000만원의 연구·학습비를 지원한다. 이는 정부 지원 장학제도인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과 같은 수준이다.

산-학-연이 선보이는 최초의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

 SAIHST는 국내 산-학-연이 뭉쳐 다학제적 연구 및 인재 양성 기반으로 설립됐다.  교수진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진을 비롯하여 생명공학부, 자연과학부, 정보통신공학부, 공과대학 내 바이오분야 전공 교수들이 참여했다.

 신입생들은 분자의학, 재생의학, 바이오시밀러, 바이오공학, 의료정보학, 신경과학, 분자영상학 등 7개 세부 연구 분야 중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수업 및 연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지도교수 또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유 의사에 의하여 지도교수를 선정하기 때문에 교수 중 많게는 6명이고 적게는 1명의 학생도 갖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현재 30명 중 20명의 교수만이 지도학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공학분야의 서민아 교수(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부)는 영상공학 분야를, 문정환 교수(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바이오메카트로닉스)는 의료기기 분야의 신입생을 각각 1명씩 지도하며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라는 설립 취지를 살려나가고 있다.

 최신 연구 동향을 학생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피츠버그 대학의 김성기 교수(functional imaging), 템플 대학의 김광철 교수(pharmacology) 그리고 분자의학, 바이오 공학분야, 약학분야, 신경과학, 면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의과학자를 초청하여 매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 등 삼성그룹 내 전문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바이오산업 최신 연구에 대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하계방학에는 비의학계열 출신 학생들이 향후 의사들과 학문적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의학이론의 기초가 되는 신경해부학과 조직학 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삼성융합의과학원 정명희 원장은 “21세기는 BT와 IT 산업의 융복합 시대로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AIHST가 개원됐다.”라며 “SAIHST가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 지원과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 할 것”이라며 혁신적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