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내 5070여성 뼈 건강 '빨간 불'

대한골대사학회, 5070여성 1,000명 대상 골다공증 관련 인식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중 골다공증 환자 절반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는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1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민들에게 건강한 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여 조기 검진 및 치료를 독려하고자 ‘골(骨)든타임 사수’ 캠페인 런칭을 알리는 한편, 골다공증 취약 계층인 5070 여성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골다공증 검진 및 치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5070 여성, 골다공증 위험성 알지만, 실제 검진 경험자는 27.6%에 그쳐

설문 결과, 5070 여성 10명 중 8명(83%)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1~5점 중 4점 이상으로 평가해, 응답자 대부분이 골다공증을 위험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10명 중 7명(72%)은 골다공증 검진 경험이 아예 없다고 응답해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실제 골밀도 검진까지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내 골다공증 검진을 받지 않은 가장 큰 이유(중복응답)로는 ‘검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0%)’를 꼽았다. 또한 향후 1년 이내 골다공증 검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8.5%였으며, 그 이유(중복응답) 역시 ‘검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5%)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5070 여성 골다공증 환자 절반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
- ‘통증/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질환 방치

또한 응답자 중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현재 치료를 중단했거나(32%) 아예 치료 경험이 없는(23%)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않은 환자 모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불편감을 느끼지 않아서’를 가장 큰 이유(중복응답)로 꼽았다.


치료를 중단한 이유로는 △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불편감을 느끼지 않아서(48%)’, △ ‘병원에 방문하기 번거롭거나 시간이 부족해서(35%)’, △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26%)’ 순으로 응답했다.


치료를 받지 않았던 이유로는 △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불편감 느끼지 않아서(64%)’, △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52%), △ ‘병원에 방문하기 번거롭거나 시간이 부족해서(33%)’ 순으로 답했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 지속기간과 관련해, 골다공증 치료경험자 중 △ ‘1년 내’ 치료를 중단한 사람은 58.6%, △ ‘1년 ~ 2년 미만’은 27%, △ ‘2년 이상’ 치료를 받은 사람은 14.4%에 불과했다.


◆  골다공증 국가건강검진 연령 확대, 5070 여성의 8%만이 인지

한편, 국가건강검진 시 골다공증 대상 연령이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 1천명 중 8%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만 66세 여성만 국가지원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만 54세 여성 역시 대상자로 추가된 바 있다. 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은 이러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건강검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은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대표적 만성질환인 골다공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골다공증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 및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