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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줄기세포 CDV 적용 폐질환 치료제 세계 최초 특허 취득

세포 유래 소포(Cell Derived Vesicles, CDV)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난치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주)엠디뮨(대표이사 배신규)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줄기세포 CDV를 치료제로 적용하는 국내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독자 공정으로 제조한 CDV를 난치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적용하여 등록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CDV를 활용한 다양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CDV는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줄기세포가 갖는 재생효과를 보유함과 동시에 투여 경로 등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PD는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유병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한번 손상된 폐 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없어 완치가 불가능한 대표적 난치질환이기 때문에 CDV의 재생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특허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출원한 것이며 향후 사업화 권리는 엠디뮨이 보유한다.


CDV는 세포 유래 소포(Extracellular vesicles: 이하 EV)의 일종으로, EV는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말한다. 소포막에는 원천세포막의 유용물질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질병 부위를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적 활용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EV 중 엑소좀(exosome)이 많이 알려진 물질군이다. 다만 천연 상태로 분비되는 엑소좀은 원천 세포별로 획득량이 일정하지 않으며, 성상 또한 불균일하다는 난점이 있다.


엠디뮨은 다양한 원천세포로부터 균일한 성상의 소포인 CD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질병 부위에 대한 표적 기능을 가진 CDV를 대량 생산하는 엠디뮨의 독자 기술은 ‘바이오드론’으로 명명되며, CDV 자체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많은 기존 의약품과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는 “CDV의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특허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등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임상적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에 집중하고, CDV플랫폼을 다양한 난치질환에 적용하는 특허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폐질환 분야의 임상 전문가이고 이번 특허의 공동발명자로서 엠디뮨과 함께 COPD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오연목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CDV를 활용하여 COPD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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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상황 무관하게 비대면 진료 가능 ...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온 비대면진료가 마침내 상시 제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통과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핵심 내용​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9건의 관련 개정안을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이번 개정안(대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시 허용 법적 근거: 감염병 상황과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안전장치 강화: 비대면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 요건, 처방 제한, 준수사항, 책임 규정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밖에 플랫폼 관리·감독: 플랫폼 시장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신고·인증제를 도입하고, 개입·유인·정보남용 금지 및 정기점검 등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미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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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생명나눔의 뜻 잇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