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을 이용한 건강증진 캠프는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비전 퀘스트(vision quest) 캠프, 독일의 크나이프(kneipp)요법 캠프, 일본의 산림 테라피(therapy) 등이 있다. 국내는 국립공원을 이용한 건강나누리 캠프가 2009년부터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 예방 및 치유의 최적 장소인 국립공원을 활용하여 환경성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의 이해 및 관리방법 습득, 자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금년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 전문의 강의 및 상담,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천연염색, 천연방향제, 공기정화화분), 북한산둘레길 트레킹, 근현대사기념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유영)는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아토피피부염 진단을 받은 소아 환자 13명(남자 5명, 여자 8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 캠프 사업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였다. 천식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13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아에 대하여 아토피피부염 현황 조사, 경피수분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수분도(SCH, stratum corneum hydration), 아토피피부염 중증도(PO-SCORAD index, patient‐oriented severity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보습 및 건강관리 태도를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매월1회, 총4회 추적 조사하여 참여한 환아의 질환 변화를 관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