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중·양덕환·송가영 교수 등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들이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잇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3월31일~4월2일) 36개국 1111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3회 정기총회(ICKSH 2022)’에서 이제중 교수는 학회 최고상인 학술상을, 양덕환 교수는 중견연구자상을, 송가영 교수는 우수 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제중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10년이상 활발한 학술 활동과 혈액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혈액학회 학술상(The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Academic Aaward)’을 받았다.
연구업적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한 130편의 논문을 포함해 총 300여 편의 학술논문과 7건의 특허 등록 등 국내외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 이식, 암면역치료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세포치료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암학회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등 각종 학술상을 수상했다.
양덕환 교수는 우리나라 혈액학 발전 및 인류 건강복지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대한혈액학회 중견연구자상(The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Leading Researcher Award)’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난치성 혈액암인 ‘재발성·무반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에서 표적항암제인 코판라이십과 세포독성 항암제인 젬사이타빈을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 암학술지인 ‘암 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됐다.
송가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발골수종의 자가 이식에서 부설판과 티오테파를 이용한 전처치 항암요법에 대한 다기관 연구를 발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송 교수는 또 대한혈액학회가 공모한 젊은 연구자를 위한 기초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면역항암치료 후에 혈액을 떠다니는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