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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서 장기기증 잇따라…11명 새생명 찾아

뇌사판정을 받은 50대와 60대 남성이 모두 11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에 따르면 김석희(57)씨는 지난 3월 20일 뇌출혈로 인해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했다. 이후 김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3월 22일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장기기증을 통해 총 6명의 환자들에게 신장 2개, 각막 2개, 간장, 폐를 이식했다.


김씨의 친형인 희성(59)씨는 “우리 6명 남매들은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지냈는데 동생의 경우 양봉 일로 전국을 떠돌며 혼자 외롭고 힘들게 살았다”며 “장기기증으로 선행을 베푼 만큼 하늘나라 가서 하고 싶었던 공부도 실컷 하고 좋은 가족과 웃으며 지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3일에는 신모(65)씨가 5명에게 간장과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하고 떠났다.

신씨는 지난 해 6월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하던 중 노후화된 아파트 방충망을 제거하다 추락해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 13일 전남대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게 현실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선택을 해주신 분들이 많은 만큼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전남대병원은 신장이식 수술의 경우 호남·충청지역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성공하기 어려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이식 환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에 따르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2021년 기준 3만9261명으로 4만명에 달한다. 연도별 장기 이식 대기 환자는 ▲2017년 2만7701명 ▲2018년 3만544명 ▲2019년 3만2990명 ▲2020년 3만5852명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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