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지난9일 부산 벡스코에서 유방암 환우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힐링 갤러리 시즌 2. 명사와 함께 하는 유방암 환우 희망 나누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부산•경남 지역 유방암 환우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달자 시인 등 유방암을 극복한 여성 명사들이 연자로 나서 환우들을 위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힐링 갤러리>는 올해 초, 박보순 화백과 18명의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한 <치유와 예술의 공간, 힐링 갤러리展>으로 시작된 ㈜한국로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힐링갤러리 시즌 2>는 보다 많은 유방암 환우들을 직접 찾아가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실제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명사들을 초청, 환우들의 내적, 외적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마인드 힐링: 내 마음 사랑하기’라는 부제로 진행된 1부 강연에서는 신달자 시인이 연자로 참석하여, 삶의 고비를 극복하고 여성으로서 행복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환우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실제로 신달자 시인은 2005년 유방암 선고를 받았으나 수술과 치료를 통해 회복하고, 현재 한국시인협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 등을 수행하며 유방암 발병 전보다 더욱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달자 시인은 투병을 통해 느낀 현실의 고통과 교훈은 물론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삶의 원동력에 대한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통해 참가 환우들과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