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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임상연구 결과 글리벡 보다 분자학적 반응 높아

새로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 환자와 글리벡 장기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 모두에서 글리벡 대비 타시그나의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 확인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두 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대비 뛰어난 치료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 대상 연구 및 글리벡으로 장기간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 모두 타시그나 치료군에서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이 나타났다. 이번 두 건의 임상시험은 지난 12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 54회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글리벡으로 장기간 치료한 후에도 잔류질환이 남아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의 스위칭 요법을 평가한 ENESTcmr 연구의 2년 데이터에 따르면, 타시그나로 전환한 이후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 중 암유전자(BCR-ABL)가 검출되지 않는 환자의 수는 글리벡 치료군 대비 2배 이상 많았으며, 치료 24개월 시점에서 두 집단간 암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 완전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낸 환자도 타시그나 치료군 22.1%, 글리벡 치료군 8.7%로, 12개월 경과 시점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또한 연구 시작 시점에서의 암유전자 검출량과는 관계없이, 타시그나 치료군에서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이하 MR4.5, 암유전자 0.0032% 이하) 또는 분자학적 반응 미검출 단계에 도달하는 환자가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하거나 유지하는 환자들 중에서 현재까지 만성골수성백혈병이 더 진행된 환자는 없었다. 이러한 두 집단의 암유전자 미검출 환자비율 차이는 12개월 경과 시점에서 6.7%였으며, 24개월 시점에서는 13.4%로 2배 증가했다.

오스트리아 왕립 아델레이드병원(Royal Adelaide Hospital) 혈액학과장이자 ENEST 임상 연구위원인 티모시 휴즈(Timothy P. Hughes) 박사는 “타시그나는 많은 환자들에게서 더 큰 분자유전학적 반응을 더 빨리 나타나게 하는데, 이것은 장기적인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므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서 1차 치료제로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SH에서는 타시그나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ENESTnd 임상 연구의4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첫 치료 후3개월째의 초기 반응에 따른 예후 분석 결과도 발표되었다.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한 결과, 초기치료 시 분자학적 반응(3~6개월 사이 암유전자 검출량이 10% 미만으로 줄어든 경우)을 보인 환자가 글리벡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초기 분자학적 반응이 치료 중주요 분자학적반응 단계(이하 MMR, 암유전자 0.1% 이하) 및 MR4.5(암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 단계) 도달과 연관이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 연장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타시그나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었을 때 환자들의 장기 반응 및 예후에 있어서 보다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1차 치료제로서의 타시그나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ENESTnd 임상연구의 4년 데이터 분석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분자학적 반응 4단계(이하 MR4, 암유전자 0.01% 이하) 또는 MR4.5를 유지하는 환자의 비율이 타시그나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치료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R4: 치료 1년 이후 9-14%, 4년 이후 17-24%의 차이를 보임, MR4.5: 치료 1년 이후 6-10%, 치료 4년 이후 14-17%의 차이를 보임).

4년 데이터에서도 이전 3년 데이터에서 보여주었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여주었다. 4년 데이터에서는 타시그나 400 mg으로 치료한 환자군이 300 mg으로 치료한 환자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무진행 생존률, 전체 생존률 개선을 보여주었다.

또한 타시그나 치료군이 글리벡 치료군보다 급성기 혹은 가속기로 진행될 확률이 유의하게 낮았는데, 이는 지난 2년 치료 결과 데이터와 동일하였다(급성기 혹은 가속기로 진행한 환자수: 일일 타시그나 300 mg 2회 투약군 전체 282명 중 2명, 일일 타시그나 400 mg 2회 투약군 전체 281명 중 3명, 글리벡 투약군 전체 283명 중 12명).

어베 호페노트 (Hervé Hoppenot) 노바티스 항암제 부문 사장은 “노바티스는 지난 수 십 년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것은 불치병으로 인식되어 온 만성골수성백혈병을 만성질환으로 전환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이제 노바티스는 타시그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더 높고 안정적인 분자학적 반응에 이를 수 있는 완치의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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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