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봄철 주의해야 할 천식, 비염 등 호흡기질환 ...예방법 4가지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충분한 수분 섭취 통해 기도 내 점막 습도 유지 등 제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봄철 꽃가루 항원으로 흔한 것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대표적인 풍매화 나무이다. 즉, 위의 나무들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이다. 주로 3월 초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 3월 말에서 5월 초까지 공기 중에서 많이 관찰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막으려면 해당 항원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유발 천식이 있는 취약한 환자들은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쓰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 또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체내에 피하주사 또는 설하요법으로 조금씩 투여하는 면역요법 치료를 3~5년 정도 받으면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다.

이외에도, 매년 봄이 되면 재채기, 콧물 증상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늘어난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는 재채기, 물처럼 흐르는 콧물을 동반한다. 숨을 쉴 때 코로 들어오는 꽃가루가 비강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부비동염으로 진행되어 두통, 후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증상을 해소하려면 알레르기 비염과 코 막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 발생 1~2주 전에 치료하면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권장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전문의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할 수 있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코나 눈으로 꽃가루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과일을 먹을 때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41.7%가 생과일을 먹으면 음식이 닿는 부위인 입술, 혀, 목구멍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소위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내며(연평균의 1.15배), 천식이나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 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천식 악화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천식 조절에 더 위해를 가한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에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봄철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실외활동을 줄이고 창문을 닫고 주로 실내생활을 하며, 공기청정기 활용을 권장한다.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있으나,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Tip. 봄철 천식, 비염 등 호흡기질환 예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도 내 점막 습도를 유지
2.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환기를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3. 젖은 수건, 화분,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
4. 수시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참사랑병원과 업무 협약체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약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의뢰·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은 2022년 421명에서 2024년 875명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서 연간 치료보호환자의 72%(2023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외래치료를 받는 중독자들에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상담과 개별서비스 계획을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며, 중독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