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진으로 인한 컨벤션 건물 붕괴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재난응급 의료 대응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훈련은 전라북도 재난의료 대응 기관들의 재난 상황 초기의 대응역할 및 현장에서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응급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주에서 6.5의 강진이 발생해 컨벤션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하여 약 3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에는 전북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외에 △덕진소방서 구급대원 △완산소방서 구급대원 △전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 △중앙응급의료센터 전북지원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을 각 단계에 맞춰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응급센터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가 빠르고 효율적인 재난의료 대응을 위해 재난의료 전담병원으로서 공공의료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그간의 교육과 도상훈련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훈련에 참여한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정훈 전공의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출생한 고인은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다. 고인은 신증후군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 고인은 195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해 의과대학장을 지냈으며,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1987년 인촌상, 1992년 호암상, 1995년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2001년 일본 니케이 아시아상,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의학상,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추대됐으며,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5일 오전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수상자의 공적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코로나19 방역 일선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분주하게 일해오신 세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의사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학 박사 출신의 보건행정 전문가로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등 건강·보건분야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류 전 차관은 비서관 시절 코로나19 백신 공급차질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모더나 본사를 방문하고, 차관 재임시에는 직접 코로나19 재택치료를 하며 겪은 코로나19증상 및 재택치료 생활지침 등을 보건복지부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 새로운 방역정책의 진행 상황을 경험하고, 개선사항을 찾는 적극행정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
혁신 중견 제약기업인 한국파비스제약이 경영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신약개발은 물론 의료기기 등의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시장 포지셔닝 확보에 주력, 일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혈제등의 시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파비스제약(대표이사 최용은)이 올 3분기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4등급 의료기기인 콜라겐사용조직보충제인 '히아젠'도 확실한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예감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히아젠은 순도 99% 콜라겐을 함유한 고품질 제품으로 지난 6월22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등급 의료기기로 허가 받았다. 히아젠은 내, 외과적 처치 및 수술 시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 근육, 근막 등을 보충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제품으로 함유된 콜라겐의 품질이 제품의 효과 발현의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히아젠에 함유된 콜라겐은 텔로펩타이드를 단백질분해효소로 제거해 인체 투여 시 면역원성을 낮게 만든 순도 99%의 고순도 Type I Porcine 아텔로콜라겐(Atelo collagen)이다. 이러한 고순도 콜라겐을 사용하는 “히아젠”은 26.5주 이상 체내 잔류하여 손상된 연조직의 생성을 도우며 연골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5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시를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부천시 대표 문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10년 연속 의료 지원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전용 응급 핫라인’을 운영한다. 의료진은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신속한 환자 정보 공유를 통해 이송 및 치료를 책임진다. 이번 영화제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라인·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영관에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배우 설경구 특별전이 진행되며, 대규모 거리 축제 ‘7월의 핼러윈(Halloween)’ 등도 도심에서 갖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부천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성공적인 영화제 및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힘써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화제 행사들이 재개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사고와 응급 상황에 만반의 채비를 갖춰 영화제가 잘 끝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 물질로 이용되는 ‘1브이-엘에스디(1V-LSD)’ 등 4종을 임시마약류로 7월 5일 지정 예고했다. -신규 지정 2종 ‘1브이-엘에스디(1V-LSD)’는 1군 임시마약류로, ‘시에이치-피아타(CH-PIATA)’는 2군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했다. ‘1브이-엘에스디(1V-LSD)’는 향정신성의약품 엘에스디(LSD)와 유사한 구조로 환각 등의 작용을 나타낼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재저정2종 ‘시에이치-피아타(CH-PIATA)’는 합성 대마 계열로 국내에서 오·남용 목적으로 유통이 확인된 물질이다. 아울러 현행 2군 임시마약류 중 오는 9월 9일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플루브로마졸람’, ‘쿠밀-4시엔-비7에이아이시에이’ 2종을 2군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이 최근 환경부 주관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안철우 교수팀은 ‘유전체 분석 기반 환경성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환경성질환 및 관련 유해인자에 관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의 차이를 보이는 유전적 변화 또는 변이)를 분석하고 발굴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SNP 검출 RT-PCR 키트(Kit)를 개발한다. 최근 공업화 및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치매,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증까지 환경적 요인의 연관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성질환의 근본적 원인 분석과 예방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철우 교수팀은 고려대학교, 고신대학교,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5대 환경성질환(아토피, 천식, 치매,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 유해인자와 유전체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환경성질환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구비는 60억이며, 연구 기간은 오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 시행하는 검사인 하지 X-ray와 피검사만으로 환자의 ‘근감소증(sarcopenia)’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황두현 수련의, 안성호 학생)은 인공지능인 합성곱 신경망과 기계학습의 분류 모델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수술 전 하지 X-ray와 피검사 결과만으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낙상, 골절, 여러 수술 후 합병증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수술 전 선제적으로 근감소증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근감소증 선별을 위해 종아리 둘레 수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연령에 따른 지방 축적, 피부 탄력의 변화 등으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 반면 근육의 양으로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경우 MRI 혹은 CT를 활용한다. 이 방법은 근육량 측정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방사능 피폭, 관찰자에 따라 상이한 측정 결과 등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환자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정규 교수가 기관지 확장증과 천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천식 증상이 중등증 및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상승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염증으로 손상되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정규 교수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hest CT) 및 폐 기능 검사를 받은 천식 환자 667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관지확장증의 유병률과 함께 기관지확장증 유무에 따른 천식의 임상경과의 차이를 연구했다. 연구결과에서는 전체 천식 환자 667명 중 약 38%에 해당하는 251명이 기관지확장증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지확장증이 있는 천식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핵 및 비결핵성 폐질환 병력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폐기능 검사지표(FEV1, FVC)상 나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7월 5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4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576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976명, 해외유입 사례는 171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18,14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413,997명(해외유입 36,093명)이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995명(11.1%)이며, 18세 이하는 3,737명(20.8%)이다. 7월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976명(최근 1주간 일 평균 10,506.6 명)이며, 수도권에서 10,578명(58.8%), 비수도권에서 7,398명(41.2%)이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