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순대’ 등 제조시설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해당 제조업체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1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주)진성푸드’에 대해 위생 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평가를 실시했다. - 업체별 세부 위반내역 점검 결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게 육수농축액’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제품에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하지 않았고, 순대 충진실 천장에 맺힌 응결수를 확인하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이 위반됐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제품에 소비자 안전을 위한 표시를 하지 않은 백성찰순대, 고향순대 등 39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1월 3일 ~ 2022년 11월 1일 사이의 날짜로 기재된 39개 제품*이며, 제조업체에서 자체 판매하고 ㈜이마트, ㈜지에스리테일 등 14개 식품유통전문판매업체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식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11.1)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음식점‧카페 등 영업자를 격려하고 자율적인 방역 관리를 요청하기 위해 11월 3일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5개 협회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김처장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비록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됐지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음식점·카페 사적모임 인원제한 준수(미접종자 이용규모) ▲유흥시설의 접종완료자 출입 관리 등 자율적 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강립 처장은 “그간 지속된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업이 제한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협회와 영업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으로 자영업자의 피해가 빨리 해소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다만 아직은 델타변이, 백신 미접종자, 겨울철 밀폐된 환경, 연말연시 모임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본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11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년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2021 정부혁신 유공 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사평가원은 공공데이터 제공 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정부혁신 우수 기관으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심사평가원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 등 6개 기관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부혁신 유공 포상을 받은 기관 중 공공기관은 심사평가원이 유일하다.
근시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어릴 때 발생한 근시는 심한 경우 실명 관련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근시진행 억제를 위해 아트로핀(atropine) 점안액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콘택트렌즈나 특수안경보다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정재호 교수(사진 우)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에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최적의 농도를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아트로핀은 근시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1% 고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눈부심이나 독서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낮은 농도로 치료할 것으로 권고됐지만, 어떤 농도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0.05%’ 농도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활용한 방법은 네트워크 메타분석이었다. 연구팀은 펍메드(Pubmed) 등 학술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기존 아트로핀 연구를 종합해, 최소 1년 이상 아트로핀 치료를 받은 충분한 비교 표본 3,273명을 확보했다. 이어 8개(1%, 0.5%, 0.25%, 0.1%, 0.05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사진)가 3D 흉강경 시스템(HD 3D thoracoscopy system)을 이용한 소매 절제술 및 기관지 성형술의 수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3D 흉강경 시스템이란 흉강 내 장기수술 시 병변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 고성능 렌즈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하고, 이후 모니터로 표출된 입체 화면을 보며 수술하는 기법을 말한다. 3D 영상을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기존 개흉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적어 흉터 및 수술 전 후 통증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연구팀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3D 흉강경 시스템을 적용해 소매 폐엽 절제술 또는 기관지 성형술을 받은 환자 36명의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3D 흉강경 시스템의 효과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소매 폐엽 절제술과 기관지 성형술은 흉강경으로 시행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임에도 3D 흉강경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는 사망이나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망막은 우리 눈이 사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경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이 흐릿하거나 휘어져 보일 수 있고, 심하면 실명할 수 있다. 실명 3대 원인 질환 중 하나로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40% 가까이 증가한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황반변성은 습성과 건성으로 구분되며, 건성은 매우 느리게 진행하는 반면 습성은 빠르게 진행한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부위가 검게 가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고, 한쪽 눈에만 발생하면 제대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황반변성이 의심된다면 한쪽 눈을 가리고 보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안경이나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안구를 정밀하게 검사한 뒤 레이저를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이나 ‘혈관조영촬영’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10년 전까지 건성, 습성 황반변성 모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건성 황반변성은 현재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항산화제 보충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습성 황반변성은 아바스
위드코로나 시행 이틀만에 코로나19 신규확진가 크게 늘었다. 10대와 60대의 확진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어느때 보다 경계심이 요구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3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78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92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0명,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2,66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70,640명(해외유입 15,150명)이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간의 협진을 바탕으로 30kg도 되지 않는 9세 소아환자 대상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췌장·담도질환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가성낭종은 술, 담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대부분 성인에게 관찰되는 병이다. 췌액의 누출로 염증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가성낭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아에게 있어 췌장 가성낭종 발생 빈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치료경험이 있는 병원과 의료진은 많지 않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시술 환자에 대해 “급성 췌장염 및 췌장 가성낭종을 진단 받은 9세 여아로 15cm의 거대한 낭종이 위, 대장 등 복강 내 주요 장기를 누르고 있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 발현, 10세 미만의 저체중 소아라는 점에서 여러 진료과와의 원활한 협진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며 “배액술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환자의 상태 및 나이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췌장 가성낭종의 표준치료법이자 신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배액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지난 28일 일환경건강센터 및 환경직업보건학과 창설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보건대학원은 환경보건과 직업보건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뤄나갈 ‘환경직업보건학과’를 신설했으며, 2022년 3월에 첫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보건대학원 미래건강연구소 첫 연구센터인 ‘일환경건강센터’는 산업보건에서 다루던 유해물질, 사고 등의 문제에서 정신보건, 여성보건, 노인 보건 중심의 직업보건문제를 새롭게 접근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일터에서의 정신건강과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1부와 2부로 나누어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부는 이은일 환경산업보건학과 교수가 ‘환경직업보건학과 및 일환경건강센터 연구 및 교육 방향’ 주제로 발표했으며,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의 ‘코로나 시대 우울증과 일주기 생체리듬’을 주제로 발표 후 환경산업보건학과 이원진 교수의 지정토론 질의응답과 온라인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한국안전문화진흥원의 윤석준 원장이 ‘조직문화와
건강보험제도는 국민들이 평소에 보험료를 내고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운영하다가 필요시 보험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대부분은 가입자 전체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상별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때도 있다. 특히 치과치료 중에서 특정 연령에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항목들이 있다.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으며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연령별 치과 건강보험 혜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연령별 치과건강보험 혜택을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송지수 교수(소아치과 전문의), 치과보철과 윤형인 교수(치과보철과 전문의),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치주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만 5세 이하 : 국가건강검진 내 영유아 구강검진 3회 (본인부담률 0%) - 2022년 상반기, 3회에서 4회로 확대 예정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구강검진은 3회(1차 : 18~29개월, 2차 : 42~53개월, 3차 : 54~65개월) 실시하고 있다. 유치(젖니)의 치아우식 예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