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인공지능(AI) 실무그룹(working group)에서 식약처 주도로 개발한 국제 공통 가이드라인(안)이 9월 29일 IMDRF에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안)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이 급증하며 해당 기술의 규제적용 범위와 규정적 용어(terminology) 등에 대한 국제조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식약처가 주도하여 개발되었다. 승인된 `가이드라인(안)은 인공지능(AI) 중 기계학습 기반 의료기기(Machine Learning-enabled Medical Device, MLMD)에 적용되며,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범위 ▲대표적인 규정적 용어 정의(12개) ▲일반적인 인공지능(AI) 개념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IMDRF에 2017년 12월 가입한 10번째 정식회원국으로서 식약처는 규제과학 역량을 발휘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실무그룹’ 결성을 주도(20년)했고, IMDRF 회원국·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이번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그간 IMDRF 회원국(10개국)의 규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2021 유럽암학회(ESMO)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암학회에서 ‘TLR’을 비롯해 2가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발표한 것은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유일하다.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주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수용체) 물질을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TLR은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 연구팀이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TLR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결과 암 세포만 찾아 죽이는 CD8+ T 세포가 활성화 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TLR을 투여한 부위뿐 아니라 몸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면역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었으며 면역 관련 유전자들의 광범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생체 내 면역치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합 치료로 종양 내 CD8+ T 세포 증가와 항암 효능이 향상됐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는 지난 24일 세종대 AI대양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에서 그간 한국중재의료기기와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학회 4대 회장(2018~2020년)을 역임한 정명호 교수를 초대 이사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임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이다.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는 지난 2013년 의학자·공학자·기초과학자·산업체 전문연구가들이 모여 창립해 현재 회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융합학회이며, 올해부터 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사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정명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활발한 연구 및 학회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면서 “또한 회원간 원활한 소통과 토론으로 학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이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부 정종훈 교수팀과 함께 세계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치료에 키토산 하이드로겔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료내시경의 대표적인 시술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에서는 조기 위암의 병변 부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점막에 주사제를 주입하여 부풀린다. 주사제가 점막하층을 부풀림으로써 병변과 점막아래 근육층과의 완충구역을 만들면 병변부위만 안전하게 제거하는 내시경치료다. 현재는 주사제로 생리식염수가 사용되고 있는데 식염수는 체내에 주입하면 빠르게 흡수되거나 조직에 넓게 퍼져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쿠션으로 활용하는데 일부 한계점이 있었다. 생리식염수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재들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 화두인데, 최근까지 연구된 소재들은 체내에 주입하기 부적합하거나 시술 후 용액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하는 등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의 연구로 개발된 키토산 하이드로겔은 기존 생리식염수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안정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주사제다. 연구팀이 개발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박태님 간호부장이 ‘장기등 기증 유공자’ 복지부장관 표창을 28일(화) 수상했다. 장기등 기증 유공자 복지부장관 표창은 장기등 기증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기증문화 확산 및 이식 관련 업무에 공로가 큰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박태님 간호부장은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박태님 간호부장은 2018년부터 2021년 4월까지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면서 365일 24시간 대기상태로 어려운 업무 환경속에서도 충실하게 장기이식 업무를 수행했다. 장기이식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장기이식 대기자 관리 프로그램, 뇌사추정자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박태님 간호부장은 “많은 뇌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생명나눔 활동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도 뜻깊은 결정을 내려주신 장기 기증자와 유가족들의 뜻을 가슴에 품고,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박증 환자는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고위 인지기능인 집행기능의 손상이 나타난다. 이를 평가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쉽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안구운동 검사로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 국제 SCI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대상은 104명의 강박증 환자와 114명의 일반인이었다. 이들에게 복잡한 도형을 기억한 후 회상하는 레이복합도형 검사를 시행했다. 일반인과는 달리 강박증 환자는 도형을 회상해 재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3분 동안 도형을 보고 외우는 동안 안구 운동검사로 눈동자 움직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집행기능이 손상된 강박증 환자는 상대적으로 더 좁은 범위의 도형 내 구조에만 눈동자가 오래 머물렀다. 반면, 집행기능이 비교적 덜 손상된 강박증 환자는 더 넓은 범위의 도형을 보면서 계획적인 암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강박증 환자들 중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은 29일 원내 세미나실에서 관악구 노동조합 관련기관과 포괄적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노동조합 기관은 공공운수노조인 ‘관악문화재단분회’, ‘교육공무직본부 관동지회’, ‘자치단체 공무직본부 관악구청지회’ 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관악구 지부’, ‘관악구노동복지센터’,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관악구지부’, 일반노조인 ‘서울대 기계전기분회’ 와 ‘서울대시설분회’ 등 총 9개 단체이다. 이날 협약식은 관악구 노동조합 단체 구성원의 의료 복지 향상 도모와 신체적, 정서적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과 관악구 노동조합 조합원 및 그 가족을 위한 양질의 진료와 건강검진 등 최고의 의료지원” 을 약속했다. 한편, 관내 노동조합 기관의 의료협약을 추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관악구지부’ 박성열 지부장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K-방역의 대표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의료지원을 받게 되어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과 한국릴리(대표이사 알베르토 리바)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함께 계단 오르기 챌린지를 진행해 조성된 기부금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을 맞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활동 동참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여러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사망 위험이 단연 높은 심부전의 대표 증상인 호흡 곤란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환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하고자 계단 오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2주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 챌린지를 수행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을 인증한 결과, 총 136,848개의 계단을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계단을 오르는 인증 영상을 찰영해 공유함으로써 실제 심부전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호흡 곤란 증상으로 겪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체험한 소감을 나누고 보다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는 28일 인천 연수구노인복지관(관장 박길순)에서 노인 이동 편의를 위한 실버카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실버카 지원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노인의 이동권 보호를 위해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연수구노인복지관 박길순 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실버카 지원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국 회원기관을 통해 대상자를 신청받아 174개소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노인복지관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682명에게 실버카가 전달된다. 전달된 실버카는 체형에 따라 중량과 경량으로 지원되며, 앉아서 쉴 수 있는 보조 의자 기능, 안전한 브레이크 기능,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실버카 지원을 통해 자유롭고 안전한 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실버카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시길 바라며, 외부활동을 통한 사회성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기업 출범 100일을 기념해 개원의를 대상으로 9월에 진행한 ‘오감 증례 위크 4.0 - 증례로 보는 만성질환 실전편’ 웹캐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오감 위크(五감 week)’는 9월 6일부터 5일 간 순환기ㆍ호흡기ㆍ대사ㆍ남성ㆍ여성 질환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의 최신 지견과 증례 중심의 10개 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1,200여명에 달하는 높은 누적 참여자 수를 기록했다. 강연 내용에 대해서도 참여 의료진으로부터 90% 이상의 만족도를 얻으며,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얻은 유익한 자리였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순환기 질환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주제로,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에서의 효과적인 약제에 대해 다뤄졌다. 다양한 제형을 통해 환자의 개별화 치료에 도움1을 줄 수 있는 ‘코자’의 이점과 더불어 뇌졸중 기왕력이 있거나 당뇨병이 동반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방법 및 임상시험에 결과에 대한 내용이 아토젯과 함께 소개되었다. 호흡기 질환에서는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및 증례가 다뤄졌다. 천식 치료에서는 노인 천식2과 흡연 천식 환자3에서의 ‘싱귤레어’ 등 LTRA 제제의 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