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병률과 암 발생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고경민 교수(류마티스내과)가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병률 및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고경민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 문수진 교수(류마티스내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심혈관질환, 감염병, 골다공증, 암 등과 관련있으며, 특히 항류마티스제제의 사용으로 악성 종양(암) 발병의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병률을 분석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 메타분석 연구에서 류마티스환자는 림프종과 폐암 발병률이 높았다. 또 다른 연구인 중국 류마티스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환자의 암 발병률은 0.6%였고, 유방암과 폐암 발병률이 높았다. 국제성모병원 고경민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외국 사례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병률과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데이터를 이용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등록된 KOR
폴리스티렌은 컵라면 용기(스티로폼: 발포폴리스티렌), 일회용 음료컵, 요거트,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로 휘발성 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뚜껑 등의 폴리스티렌 용기‧포장 49건*에 대해 폴리스티렌 제조 시 원료나 용매로 사용되면서 잔류할 수 있는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의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조사했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일명 환경호르몬)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특성상 사용되지 않는 물질이므로 용출을 염려할 필요는 없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로 포장·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컵라면 등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재질을 대상으로 휘발성 물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59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8,725명(해외유입 14,41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9,68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9,038건(확진자 84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848건(확진자 5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84,575건, 신규 확진자는 총 2,88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96명으로 총 272,724명(88.3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33,52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74명(치명률 0.80%)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이 특별한 증상이 없는 담도암 고위험군 환자에서 담도내시경 선별 검사를 통해 담도암을 조기에 발견, 완치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담도는 우리 몸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가늘고 긴 관으로 소화액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담도 어디에서든 암이 생길 수 있으며,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30%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황달 등의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담도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때 병원을 찾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40~50%에 불과하다. 문종호 교수팀은 지난 8년간 담도암 고위험군인 담도 결석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담도내시경검사를 시행했다. 결석을 모두 제거한 후 담도내시경으로 담도 내부를 살펴본 결과, 31명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했고 그중 4명이 조기 담도암, 3명은 담도암 전 단계로 진단됐다. 이 중 5명은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절제해 완치됐다. 연구팀은 담도내시경검사를 통해 환자 약 30명당 1명꼴로 담도암 관련 병변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같은 결과를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소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치매 환자 뇌조직 분석을 통하여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악화시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ApoE는 체내 지질 및 콜레스테롤 운반체로 E2, E3, E4 세 가지 유전형이 있으며, 그중 ApoE4 유전형을 가진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3-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그 병리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국립보건연구원 조철만 박사팀은 ApoE4가 자가포식작용에 관여하는 FoxO3a를 억제하여 치매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인산화된 타우단백질의 축적을 유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ApoE4 작용 모식도> 연구에서 ApoE4 유전형을 가진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FoxO3a가 크게 감소하고, 기능에 문제가 있는 단백질이나 미토콘드리아의 제거에 관여하는 자가포식작용(autophagy) 관련 단백질들이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비정상 타우단백질은 대개 자가포식작용으로 제거되는데, ApoE4 유전형을 가진 신경세포에서는 자가포식작용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인산화된 타우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으로 해석되며, 더불어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28일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Dopasi Foundation)’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End TB Parliamentary Caucus)와 결핵관련 특별조직(National and Provincial TB Task Forces)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하여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코로나 확산 중에도 파키스탄 내 결핵환자들에게 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현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핵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올해의 고촌상을 수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
우리가 앉거나 서서 생활을 하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의지대로 움직여주는 근육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치 않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감기거나 목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대부분은 안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아 진료를 받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보거나 방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우리 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근긴장이상증은 말 그대로 근육의 긴장도에 이상이 오는 병이다.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이상 운동이나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면서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다”며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뇌 기저핵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 이상 증상 따른 심리적 위축도 위험= 국내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
통로이미지(주)(대표 이철집)가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로이미지(주)는 2018년부터 적십자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적십자 서울지사에 전달했다.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금)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병원의 공식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가능하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의 6층 인산세미나실과 국제회의실에서 이원화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해 유튜브 2개 채널로 동시 송출된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직무대행,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특히, 의대–치과–한방–간호–행정의 5개로 구성된 각 분야별 주제 강연의 좌장을 의료원장, 각 병원장 및 간호본부장이 맡게 되어 학술행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보건의료의 인문학적 의료 실천에 대한 고찰 및 미래의학의 가능성 모색’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행사는 ▲ 맞춤의학-정밀의학의 나아갈 방향 ▲ 데이터 의료의 현재와 미래 ▲ 임상현장에서의 간호사의 인식과 변화 노력 ▲ 코로나19 이후 의료경영의 변화와 대응 ▲ 미래 치의학의 변화와 가치 ▲ 정밀 치의학으로 나아갈 방향 ▲ 한의학의 전통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 '노보시스'가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Federal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 COFEPRIS)으로부터 척추 정형용 및 치과용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멕시코에서 허가받은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 지지체는 일반적인 지지체와 달리 rhBMP-2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원천기술로 특허(PTC)를 출원하였으며, 생체반응이 균일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노보시스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2017년)에 선정되고 ‘iR52 장영실상’ (2019년)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골형성 촉진 단백질 제품들은 치과 영역에 국한되어 적응증을 받은 반면, 노보시스는 척추 유합술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